개암나무는 암수한그루로 3~4월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데 수꽃이삭은 원주형으로 가지 끝에 2~3개씩 달려 길게 늘어지고
암꽃은 각 포에 2개씩 달리는데 붉은색의 암술대를 길게 밖으로 내민다.
견과는 구형으로 10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포에 싸인 열매를 ‘개암’이라 하여 날로 먹는다.
개암나무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
학명 : Corylus heterophylla (코릴루스 헤테로필라)
산백과(山白果)·깨금·처낭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높이 약 3~7m이다.
새가지에 선모(腺毛)가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인데 겉에는 자줏빛 무늬, 뒷면에는 잔털이 나고
가장자리에는 뚜렷하지 않으나 깊이 패어 들어간 부분과 잔 톱니가 있다.
잎 길이는 약 5∼12cm, 너비는 약 2.5~10cm이고, 잎자루의 길이는 약 1∼2cm이다.
꽃은 단성화로 3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2∼5개가 가지 끝에서 축 늘어지며 수꽃은 포 안에 1개씩 들어 있다.
수술은 8개이다. 암꽃이삭은 달걀 모양이며 10여 개의 암술대가 겉으로 나온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견과이고
넓은 총포에 싸인다. 지름 약 1.5∼3cm이며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생약의 진자(榛子)는 열매를 말린 것으로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기력(氣力)을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사용하며 종자는 날것으로 먹는다. 한방에서 신체허약, 식욕부진, 눈의 피로, 현기증 등에 처방한다.
촬영일 : 2023년 03월 11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