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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들나물

도랑도랑 2021. 5. 12. 20:50

 

4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오르내려 본 해발 고도 1,124m의 높은산 꼭대기에도 야생화가 뜸해질 무렵이다.

바닷가 모래밭에 꺾어 꽂아 놓은듯 노란색의 갯씀바귀 꽃이 필무렵이기도 했다. 한참을 잊고 산과 들을 찾아다녔더니

그 산꼭대기에서 만났던 한 분의 말씀을 듣고 갯봄맞이꽃을 찾아 나섰더니 정보가 부족했던지 찾지는 못하고

통보리사초, 좀보리사초를 찾아 이리저리 백사장 근처를 서성거리다가 꽃망울 맻혀있는 갯방풍이 나타났다.

내가 좋아하는 나물 종류중의 하나였는데 이른봄 할인마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봄나물로 두 차례나 구입해 먹어 본

매력적인 맛과 향이 생각나서 몇 개를 잘라보았다.

 

 

 

갯방풍

 

바닷가 모래땅에서 잘 자라는 산형과의 풀이며 초여름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
학명 : Glehnia littoralis (글레니아 리토랄리스)


해방풍(海防風)·빈방풍(濱防風)·해사삼이라고도 한다.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전체에 흰색 털이 나고 뿌리는 모래 속에 깊이 묻히며 높이는 20cm 정도이다.


잎자루는 길고 잎은 깃꼴겹잎으로 삼각형이나 달걀 모양 삼각형이다. 작

은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두껍고 윤이 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으로 6∼7월에 피고 복산형꽃차례로 줄기 끝에 나며 작은꽃이 많이 핀다.

큰꽃자루는 10개 정도이고 작은꽃자루는 많다.

총포 및 작은총포는 줄 모양으로 꽃보다 짧다.

화관은 꽃받침 5개, 수술 5개로 씨방은 하위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4mm로 긴 털로 덮여 있다.


생약으로 쓰이는 해방풍은 뿌리를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는 발한·해열·진통약으로 쓴다.

 

 

 

 

모래밭의 갯메꽃과 갯방풍

 

 

 

 

 

통보리사초와 갯방풍

 

 

 

통보리사초


외떡잎식물 벼목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Carex kobomugi (카렉스 코보무기)


큰보리대가리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란다. 높이 10∼20cm이다.
나무처럼 단단한 땅속줄기는 갈색 섬유로 덮인다. 줄기는 단면이 삼각 모양이고 거칠거칠하다.
잎은 뿌리에서 돋으며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이고 윤이 나며 나비 4∼6mm로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잎집은 갈색을 띠며 실처럼 갈라진다.

 

꽃은 6∼8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꽃이삭 끝에 수상꽃차례로 1개씩 달린다.
꽃 길이 4∼6cm, 지름 2.5cm로서 암수딴그루이지만 때로 암수한그루인 것도 있다.
잎 같은 2∼3개의 포는 꽃이삭보다 짧다. 작은이삭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15mm 정도이다.

 

 

 

갯씀바귀와 갯방풍

 

촬영일 : 2021년 05월 09일 (일요일)

 

 

 

돌미나리


미나리는 크게 물미나리와 돌미나리로 구분된다.

물미나리는 논에서 재배되어 논미나리라고도 하는데, 줄기가 길고 상품성이 높다.
보통 미나리라고 칭하는 것은 논미나리를 가리킨다.

이에 비하여 돌미나리는 본래 계곡의 샘터나 들의 습지 또는 물가에서 야생하는 것으로,
물미나리에 비하여 줄기가 짧고 잎사귀가 많다.


논미나리보다 향이 강하고, 줄기 속이 차 있어 씹는 질감도 좋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나리는 황달과 부인병, 음주 뒤의 두통과 구토에 효능이 있다.
해독 작용이 뛰어나 한방에서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고 한다.

 

 

촬영일 : 2021년 05월 09일 (일요일)

 

돌나물(石上菜)


쌍떡잎식물 범의귀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Sedum sarmentosum (세덤 사르멘토섬)


산에서 자란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15cm 정도이다.
잎은 보통 3개씩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다.

잎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황색으로 8∼9월에 피며 취산꽃차례를 줄기 끝에 이루고 지름 6∼10mm이다.

5개의 꽃잎은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보다 길다.


꽃받침조각은 5개인데 타원상 바소꼴로 끝이 뭉뚝하다.

수술은 10개이며 꽃잎과 거의 같은 길이이다.
열매는 골돌과(利咨果)이고 5개의 심피(心皮)가 있다.

줄기를 잘라 땅에 꽂아 두면 잘 자란다.
어린 줄기와 잎은 김치를 담가 먹는데 향미가 있다. 연한순은 나물로 한다.

 

 

 

촬영일 : 2021년 04월 25일 (일요일)

 

 

독활(獨活)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Aralia cordata var. continentalis (아랄리아 코다타 바 콘티넨탈리스)


땅두릅이라고도 한다. 유사한 발음 때문에 땃두릅이라 불리기도 하나 땃두릅나무와는 다른 종이다.

산에서 자란다. 높이는 1.5m이고 꽃을 제외한 전체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0∼100cm, 나비 3∼20cm이며 홀수2회깃꼴겹잎으로서 어릴 때에는 연한 갈색 털이 있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잎자루 밑부분 양쪽에 작은 떡잎이 있다.

 

꽃은 7∼8월에 크고 연한 녹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가 자라며 총상(總狀)으로 갈라진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린 양성화이다. 열매는 장과로서 9∼10월에 검게 익는다.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독활이라고 부른다.

이른봄 어린 순은 식용하며, 가을에 잎이 죽은 다음 흙을 덮어서 어린 순이 길게 자랄 수 있도록 한다.
뿌리는 약용하는데, 근육통·하반신마비·두통·중풍의 반신불수 등에 많이 쓰인다.

동아시아 지역의 산지에 분포한다.

 

 

 

 

 

촬영일 : 2021년 05월 05일 (수요일)

 

 

어수리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Heracleum moellendorffii (헤라클레움 모엘렌도르피)


산과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70∼150cm이며 속이 빈 원기둥 모양이고 세로로 줄이 있으며

거친 털이 있고 굵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3∼5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며 털이 있고

줄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며 밑 부분이 넓어 줄기를 감싼다.


끝에 달린 작은잎은 심장 모양이고 3개로 갈라지며, 옆에 달린 작은잎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삼각형이고

길이가 7∼20cm이며 2∼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복산형꽃차례을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20∼30개의 꽃자루가 다시 작은꽃자루로 갈라져서 각각 25∼30개의 꽃이 달린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달린

꽃이 가운데에 달린 꽃보다 크다. 꽃잎은 6개이고 크기가 서로 다른데, 바깥쪽의 꽃잎이 안쪽 꽃잎보다 크다.


열매는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길이 7mm의 편평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윗부분에

독특한 무늬가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촬영일 : 2021년 04월 18일 (일요일)

 

 

 

촬영일 : 2021년 05월 05일 (수요일)

 

 

두릅 /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으로, 독특한 향이 나는 산나물이다.


목말채·모두채라고도 한다.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먹으며,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자연산 나무두릅의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다가 하우스 온상에 꽂아 재배하기도 한다.
나무두릅은 강원도,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단백질이 많고 지방·당질·섬유질·인·칼슘·철분·비타민(B1·B2·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다.

데친 나물을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튀김·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한다.

 

 

 

 

 

촬영일 : 2021년 04월 2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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