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잎과 줄기, 열매

양치식물 모음

도랑도랑 2021. 5. 8. 21:07

 

양치식물

관다발식물(tracheophyta) 중에서 꽃이 피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종류에 대한 총칭.

 

양치식물로 오늘날 존재하는 대표적인 종류로는 고사리와 석송이 있고 열대와 아열대지방을 중심으로

약 2만 종 정도가 분포한다. 현재 존재하는 양치식물은 큰 것이 적으나 화석으로 나타나는 종류는

어마어마하게 큰 것이 있다. 처음 출현한 시기는 석탄기 초기이고 관다발을 가지고 있다는 이점 때문에

육지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지금은 페름기에 출현하여 오늘날까지 번성하고 있는 종자식물에 비해

수적으로 밀리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석탄의 대부분은 양치식물(특히 석탄기의)이 오랜 기간 동안

탄화된 것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양치식물이 과거에 존재했다.
양치식물은 현재 분류학에서는 쓰이지 않는 용어로 관다발식물문에서 종자식물을 뺀 것을 통칭해서 사용한다.

 

 

 

 

 

 

털고사리


면마과의 다년초.
학명 : Athyrium pycnosorum (아티륨 피코소룸)


산중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곧게 서고 짧으며,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높이 50∼100cm로 자란다.
겨울에 잎이 마르며 포자엽과 영양엽이 있다. 포자엽은 곧게 서는 경향이 있다.
잎자루는 짧고 자갈색이 돌 때가 있으며, 백색 또는 연한 갈색의 비늘조각과 긴 털이 밀생한다.
잎몸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조각은 깃처럼 깊게 갈라지며 밑으로 갈수록 짧아진다.
갈래조각은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다. 포자낭군은 활처럼 굽은 선형으로 중륵 가까이 달리고 포막은 가늘며 반달형도

있다. 진고사리와 비슷하지만 잎이 무더기로 나오는 것이 다르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양치식물의 종류는 다양하며 형태적으로 불과 몇 cm정도로 자라는 것과 몇 m씩 자라는 종류도 있다.
양치식물은 진정한 잎과 뿌리가 없는 솔잎란류(Psilopida), 뿌리가 있고 잎이 나선상으로 배열된 석송류(Lycopsida),
잎이 돌려나고 뿌리가 있으며 관절과 능선이 있는 속새류(Sphenopsida) 및 뿌리, 잎, 줄기가 뚜렷하고 잎이 크며
엽극(葉隙)이 생기는 양치류(Pteropsida) 등 크게 4개로 나뉜다.

 

 

 

관중(貫衆)


양치식물 고사리목 면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Dryopteris crassirhizoma (드라이옵테리스 크리시리조마)


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뿌리줄기는 지름 8∼10mm의 굵은 덩어리 모양이고 비스듬히 서며

길이가 25cm 정도이고 잎이 돌려난다. 잎자루는 길이가 10∼25cm이고 잎몸보다 훨씬 짧으며 비늘조각이 빽빽이 있다.


비늘조각은 바소꼴이고 길이가 10∼25mm이며 광택이 있고 황색을 띤 갈색 또는 검은빛이 도는 갈색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긴 돌기가 있다. 잎몸은 거꾸로 선 바소꼴이고 2회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잎조각은 20∼30쌍이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자루가 없고 끝이 뾰족하며 양면에 곱슬털 같은 비늘조각이 있다.
잎몸 중간 부분에 있는 잎조각이 가장 크고, 밑 부분으로 갈수록 잎조각의 크기가 작고 달리는 간격이 넓다.


잎조각의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중앙맥에서 나온 잎맥은

보통 Y자 모양으로 갈라진다. 포자낭군은 잎몸 윗부분 잎조각의 중앙맥 가까이 2줄로 달리고, 포막은 둥근 신장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다 익으면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기생충의 제거하고 해열·해독 작용이 있으며 지혈 효과도 있다.

양방에서는 성분을 추출하여 면마정(綿馬精) 등의 약품을 만든다. 한국·일본·사할린·쿠릴열도·중국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참새발고사리


면마과의 다년생 양치식물.
학명 : Athyrium brevifrons (아티륨 브레비프론)


음지에서 자란다.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길이 40∼60cm로 자란다.
잎자루는 잎몸보다 짧거나 같고 밑부분에 갈색 비늘조각이 밀생한다.
잎은 3회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털이 없다. 잎조각과 작은잎조각에 자루가 거의 없다.
작은잎조각은 깃처럼 깊게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주맥과 가장자리의 중간에 포자낭군이 1줄로 달린다.
포막은 긴 타원형이며, 갈고리같이 생기고 가장자리가 너슬너슬하다.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잎몸의 나비가 10∼15cm인 것을 새발고사리(var. angustifrons)라고 한다.

 

 

 

 

 

 

 

응달고사리

 

고사리목 면마과 뿔고사리속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Cornopteris crenulato-serrulata (코노프테리스 크렌룰라토-세룰라타)


여러해살이풀로 잎몸은 넓은 난형 또는 넓은 삼각상 타원형으로 열편의 가장자리에 연골질이 연속적으로

잘 발달하는 점에서 연골질이 불연속적으로 발달하는 지리산숲고사리, 뿔고사리와 구별된다.
우축과 소우축이 갈리는 앞면에 뿔 같은 부속물이 미약하게 발달하는 점에서 부속물이 잘 발달한

지리산숲고사리, 뿔고사리와도 구별된다. 포자낭군은 포막이 없고, 대개 원형으로 최종열편의 가장자리에

다소 치우쳐 붙는 반면, 지리산숲고사리와 뿔고사리는 포자낭군이 타원형으로 최종열편의 주맥에

치우쳐 붙는 점에서 구별된다.

 

 

 

 

 

꿩고비


양치식물 고사리목 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Osmunda cinnamomea var. fokiensis (오스문다 신나모메아 바. 포키엔시스)


산지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라며, 뿌리줄기는 굵고 지름이 5∼8cm이며 끝에서잎이 뭉쳐난다.

잎은 곧게 서고 끝 부분이 약간 뒤로 젖혀지며 영양엽과 포자엽 2가지가 있고 어릴 때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솜털로 덮이지만 나중에 없어지며, 포자낭이 붙는 잎조각의 솜털은 검은 색이 많다.


영양엽은 길이가 30∼80cm, 폭이 10∼25cm이고 황색을 띤 녹색이며 끝이 뾰족하고밑 부분이 약간 좁으며

깃꼴로 갈라진다. 잎조각은 직각으로 달리고 자루가 없으며끝이 뾰족하고 깃꼴로 깊이 갈라진다.

작은 잎조각은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에 털이약간 있다.


포자엽은 영양엽보다 작고 2회 깃꼴로 갈라지며 포자낭군이 입체적으로 달린다.

포자낭은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포막이 없다.
어린 싹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대변 출혈에 지혈 효과가 있다.
한국·사할린·일본·타이완·중국·아무르·우수리·쿠릴열도 등지에 분포한다.

 

 

 

 

 

고사리


양치류(fern)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
학명 : 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 (프테리듐 아퀼리눔 바. 라티우스쿨룸)


고사리는 하나의 종(species)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약 10여 가지의 종이 속하는 속(genus)을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에는 Pteridium aquilinum라고 하는 하나의 종으로 취급했으나 최근에는 여러 종으로 분류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양치류(fern)로써 남극대륙이나 사막과 같이 너무 춥거나 더운 지방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볼 수 있다. 다년생 식물로서 겨울에는 잎이 떨어진다.


뿌리줄기(rhizome)가 1m 이상을 땅속에서 자라면서 곳곳에 잎을 뻗는다.

잎은 큰 삼각형이며, 0.6~2m 길이로 자란다. 땅 위로 뻗은 중심이 되는 줄기는 직경이 1cm에 달한다.

영어명 bracken은 고대 스칸디나비아어(Old Norse)에서 유래한 것으로 양치류(fern)라는 뜻이다.

 

 

 

고사리의 어린순은 역사적으로 많은 문화에서 식용으로 사용됐다.

어린순은 갈색으로 꼬불꼬불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양 때문에 어린순을 영어로는 ‘소용돌이 모양의 장식’이란 뜻의 ‘fiddlehead’라고 붙였다.

오늘날에도 식용으로 사용되는데 익혀서, 혹은 날 것으로 소금에 절이거나 말려서 먹는다.

우리나라의 비빔밥에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고사리나물이 고사리의 어린순으로 만든 것이다.

또한 잎과 뿌리줄기 모두 맥주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뿌리줄기의 전분은 빵을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식물성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뿌리줄기를 잘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은 기생충에 효과가 있으며,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기관지염 치료제로 뿌리줄기를 날로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익히지 않은 고사리에는 티아미나아제(thiaminase)가 들어 있는데, 이것은 비타민B1을 분해하는 효소이다.
그래서 과량의 고사리를 섭취할 경우 비타민B1 결핍증인 각기병(beriberi)에 걸릴 수 있다.

 

 

 

 

 

 

 

고비


양치식물 고사리목 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Osmunda japonica (오스문다 자포니카)


평지 또는 산야에 나는 다년초이며, 높이는 60∼100cm 정도이다. 땅속줄기는 짧고 굵으며 덩이 모양이고 많은 잎이

뭉쳐난다. 잎은 영양엽과 포자엽으로 구별되고 어릴 때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솜털이 빽빽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영양엽은 2회 깃꼴로 갈라지고 잎조각의 길이가 20∼30cm이며 가장 밑에 있는 것이 가장 크다.

작은 잎조각은 바소꼴이거나 넓은 바소꼴 또는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5∼10cm, 폭이 1∼2.5cm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자루가 없다.

 

포자기는 3-5월로 포자엽은 봄에 영양엽보다 먼저 나오고 곧게 서며 자루가 있고 길이가 20∼30cm이다.

작은 잎조각은 줄 모양이고 짙은 갈색이며 포자낭이 포도송이처럼 입체적으로 빽빽이 달린다.

때로는 여름철에 영양엽 일부가 포자엽으로 변하기도 한다. 포자는 9∼10월에 익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거나 국의 재료로 쓴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감기로 인한 발열과

피부 발진에 효과가 있고, 기생충을 제거하며, 지혈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봄과 여름에 캐어서 말려

줄기와 잎은 인후통에 사용하고 뿌리는 이뇨제로 사용한다.

 

 

 

 

 

 

고비의 포자엽

 

 

 

 

 

 

 

 

 

 

 

 

 

 

 

 

 

 

 

 

 

 

 

 

 

촬영일 : 2021년 05월 0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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