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동물.곤충.이끼와 지의류

날도래목 유충

도랑도랑 2018. 10. 6. 19:42



어릴적 마을 앞 개울가에서 가재잡고 놀때면 흔하게 보아왔던 이 벌레집 바로 날도래 종류의 애벌레가 들어있는 집이다.

건드리면 가만히 있다가 잠시 기다려 보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것 같던 벌레집이 움직이며 이동하는것을 많이 보아왔다.

날도래의 유충이 들어있는 벌레집 보통은 물속에서 움직이는 모습들이어야 하는데 물 밖에서 성충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고있는지도 모른다.

몇 일전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 바위에 붙어모여있는 이 모습을 보게 되면서 그 계곡은 아직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구나 하는생각도 해보았다.


유충(幼蟲) : 곤충의 행태학적 발달의 초기로 알에서 깨어난 어린 애벌레.



날도래목 / 학명: Trichoptera

동물계 절지동물 곤충류의 한 목. 


날도래목은 1년 1세대로 번데기가 되기까지 약 4~5회의 탈피를 거치며, 알, 유충, 번데기,성충으로 완전변태를 한다. 

개체에 따른 크기는 차이가 있으며, 유충의 경우, 대형종은 45~50mm에 이른다. 

성충의 경우에는 몸길이 20~60mm, 날개 편 길이는 50~60mm정도다.




유충의 경우, 머리가 각질로 덮여져 있으며, 정수리는 두개간선에 연접하며, 특히 큰 턱이 잘 발달해 있다. 

앞가슴등판은 2개의 큰 각질판으로 덮여 있으며, 가운데에 탈피선이 있다. 

다리는 다양한 형태의 가시, 강모, 빗살 등이 있고, 고리발톱에 기저강모(基底剛毛)는 변형되어 있거나 작은 가시처럼 돌출된 형태를 띠기도 한다. 

도래마디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뒷부분에 도래마디(곤충의 다리 중 2번째 마디)털이 있는 경우도 있다. 


유수생태계(flowing water)와 정수생태계(standing water)에 폭넓게 서식하며, 자유생활을 하는 종과 집을 짓는 종으로 나눌 수 있다. 

유수를 선호하는 많은 날도래류의 집은 유선형이거나 유속의 저항에 효과적인 형태를 띤다. 

흐름에 의해 파괴 또는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적응이다. 줄날도래 등은 집을 만드는데, 토해낸 명주실을 사용한다. 


집 모양은 종에 따라 자갈 등을 사용한 거북이등 모양, 모래를 사용한 옆면이 납작한 지갑 모양, 나뭇잎조각을 붙인 원통형, 

식물질 부스레기와 모래를 섞은 흐물흐물한 형태, 나무껍질이나 나뭇잎 조각을 이용한 아래쪽이 좁은 원통형, 나뭇잎을 포갠 형태, 

식물의 잔사물을 이용한 사각기둥 모양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진다. 

섭취기능군으로는 종에 따라 걸러먹는무리, 긁어먹는무리, 주워먹는무리, 잡아먹는무리, 썰어먹는무리 등에 속한다.




성충은 안테나 모양의 더듬이 그리고 큰턱과 2~3개의 복안(겹눈)을 가진다. 

흉부 체절들은 거의 같으며, 앞과 뒤의 날개들은 막 모양으로 유사하다. 

다리는 미분화(未分化)되어 3개의 마디로 되어 있다. 

복부는 10마디로 되어 있으며, 11번째와 12번째 마디는 항측판(곤충의 항문의 밑 양쪽에 있는 한 쌍의 판), 미모 

그리고 항상판(肛上板)으로 이루어져 수컷의 교미기 역할도 한다. 

9번째와 10번째 마디가 복부 경판과 결합되어 있다. 성충으로 10일에서 1개월 정도를 살며, 짝짓기를 한다.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물 속의 돌이나 수초 등에 약 300~1,000개의 알을 낳는다.




전세계적으로는 7,000종 이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26종 정도가 서식중이다.




                                                                                                                      촬영일: 2018년 10월 03일(수요일) 개천절에 ~

'그룹명 > 동물.곤충.이끼와 지의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태식물(蘚苔植物)  (0) 2019.03.18
이끼와 지의류  (0) 2018.11.13
고깔먹물버섯  (0) 2017.08.03
꼬마붉은열매지의(영국병정지의)  (0) 2017.06.28
가자미 낚시  (0) 2017.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