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새벽에는 비가 얼마나 내렸는지는 모르겠다. 연휴 3일동안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밖으로 나간다는것이 두려워서 이틀을
꼬박 집안에서 보냈다. 그러면서도 어느날 해저문 제방길에서 만났던 흰독말풀이 떠올랐고 그 근처 멀지 않은곳에는 하늘타리도 피어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자꾸 몸과 마음을 밖으로 끌어내는듯 하여 이른아침 슬며시 30여분을 달려 제방길로 달려나가 봤다.
흰독말풀 해뜨기 전에는 활짝핀 그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내친김에 가까운 휴게소에 들러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내친김에 즐겨찾기
코스로 향했는데 일주일전 붉은빛이 돌기 시작하던 오미자덩굴 터널속으로 들어가 보니 연한 햇살에 비치는 빨간색의 열매가 탐스럽기만 했는데......
촬영일: 2016년 08월 15일(월요일 제71주년 광복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