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 학명: Oenanthe javanica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습지에서 자라고 흔히 논에 재배한다. 줄기 밑 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퍼지고 가을에 기는줄기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번식한다. 줄기는 털이 없고
향기가 있으며 높이가 20∼5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7∼15cm이며 1∼2회 깃꼴겹잎이고 잎자루는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1∼3cm, 폭이 7∼15mm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잎과 마주나며 5∼15개의 작은꽃자루로 갈라지고 각각 10∼25개의 꽃이 달린다.
작은총포의 조각은 6개이고 줄 모양이며 길이가 2mm이다. 꽃잎은 5개이며 안으로 구부러지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길이 2.5mm의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모가 나있다.
독특한 풍미가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연한 부분은 주로 채소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수근(水芹)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고열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한 증세에 효과가 있고, 이뇨 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 주며, 강장과 해독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말레이시아·
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꼭대기 작은잎이 잘게 갈라진 것을 개미나리(var. japonica)라고 하며 제주도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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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사상자 / 학명: Cnidium japonicum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산형과의 두해살이풀.
바닷가에서 자란다. 전체에 털이 없고 원뿌리가 깊이 들어가며 굵다. 높이는 10∼30cm로 가지를 많이 치고 약간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줄기잎은 잎자루 밑부분이 줄기를 약간 감싼다. 잎은 깃꼴로 깊이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2∼3쌍이며 꼭대기조각은 타원형으로 3조각이다.
8월에 흰색 꽃이 복산형꽃차례로 가지와 줄기 끝에 달린다. 큰꽃자루는 5∼6개, 작은꽃자루는 3∼5개이다. 총포와 작은총포는 각각 5∼6조각으로 줄 모양이다.
꽃잎은 5개로 안으로 굽으며 수술은 5개, 씨방은 1개로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분과(分果)로서 약간 납작하고 넓은 타원형이다. 열매와 뿌리를 강장제로 사용한다. 한국(황해도 이남)·일본·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비짜루 / 학명: Asparagus schoberioides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용수채(龍鬚菜)라고도 한다. 산지의 풀밭과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다소 능선이 있다. 원줄기와 굵은 가지의 잎은 밑을
향한 가시같이 되고, 잔 가지의 잎은 막질의 비늘조각으로 퇴화된다. 잔 가지는 잎처럼 생기고 줄 모양이며 길이 l∼2c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5∼6월에 단성화가 피고 연한 녹색이며 2∼6개씩 모여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l∼2mm로 끝에 마디가 있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이다. 꽃밥이 수술대보다 짧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붉게 익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하고 뿌리를 천문동 대용으로 쓴다.
사데풀 / 학명: Sonchus brachyotus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거채(巨菜)·고매채·야고채라고도 한다. 바닷가 가까이에 자라지만 해수의 영향이 거의 없는 양지바른 곳에 자란다. 서해안 폐염전에 가면 흔하게 발견된다.
줄기는 무리지어 곧게 서고 잎과 함께 털은 없으며, 땅속줄기가 길게 옆으로 벋는다. 높이 30∼10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타원형으로 마디가 짧고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싼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한 것도 있으나 톱니가
있거나 깊게 패어져 있고 뒷면은 회색빛을 띤 파란색이다.
꽃은 8∼10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두화(頭花)는 3∼5개씩 산형 비슷하게 배열한다. 포는 1∼2개이고 포조각은 가운데 것이 보다 길다. 화관은 노란색이고 길이
21∼24mm, 나비 2mm로서 끝이 5개로 갈라지며, 통부는 길이 13∼14mm이고 윗부분에 털이 있다.
열매는 수과로서 5개의 능선이 있고 관모는 위쪽이 흰색이며 밑부분이 갈색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하며 자르면 하얀 즙액이 나온다. 풀 전체를 해열이나
지혈 등에 약용한다.
계요등(鷄尿藤) / 학명: Paederia scandens
쌍떡잎식물 용담목 꼭두서니과의 낙엽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구렁내덩굴·계각등이라고도 한다. 산기슭 양지바른 곳이나 바닷가 풀밭에서 자란다. 길이 5∼7m이다. 어린 가지에 잔털이 나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처럼 생긴 바소꼴이며 길이 5∼12cm, 나비 1∼7cm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거나 수평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 잔털이 있거나 없으며 잎자루는 길이 1∼6cm이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흰색 바탕에 자줏빛 점이 있으며 안쪽은 자줏빛이고 지름 4∼6mm, 길이 1∼1.5cm이다.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원추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공 모양의 핵과로서 지름 5∼6mm이며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한방과 민간에서 거담제·거풍제·신장염·이질 등에 약으로 쓴다.
한국(제주도·전라남도·전라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경기도)·일본·타이완·중국·필리핀에 분포한다. 잎이 넓고 뒷면에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나는 것은 털계요등
(var. velutina)이라고 한다.
참으아리 / 학명: Clematis terniflora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덩굴성 낙엽관목.
산록 이하에서 흔히 자란다. 길이 5m 내외로 벋어가고 잎은 마주나며 3∼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잎자루가 있고 달걀 모양으로
3∼5개의 맥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하나 간혹 깊게 패이기도 한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향기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꽃잎은 없으며 수술과 암술은 많다. 열매는 수과
(瘦果)로 잔털이 있고 긴 암술대에는 긴 털이 깃처럼 돋는다.
한방에서는 위령선(威靈仙)이라고 하며, 진통 및 이뇨제로 신경통과 류머티즘에 사용한다. 한국(중부 이남)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작은잎에 톱니가 있는
것은 국화으아리(var. denticulata)라고 하며 전라남도 여수와 거문도에서 자란다.
촬영일: 2015년 8월 14일 금요일(임시공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