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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남사리사지삼층석탑(月城南沙里寺址三層石塔)

도랑도랑 2014. 11. 18. 23:57

 

 

월성남사리사지삼층석탑(月城南沙里寺址三層石塔)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見谷面) 남사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3층 석탑.

 

1987년 3월 9일 보물 제907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4.07m, 기단 너비 2.3m이다.

1975년에 복원되었으며, 이때 상층 기단 북쪽의 중석(中石)이 보충되었을 뿐 나머지는 완전하다.


이중기단(二重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쌓아올린 일반형 석탑이다. 석탑의 구조는 하층 기단의 저석(底石), 중석, 갑석(甲石)이 모두 붙어서 4장의 돌로

이루어졌고, 각 면에는 2개의 우주(隅柱:탑신의 모서리에 세운 기둥 모양)와 1개의 탱주(撑柱:탑의 기단 면석 사이에 세우거나 면석에 돋을새김한 기둥 모양)가

새겨져 있으며 기단부의 굄도 호형(弧形)과 각형(角形)의 2단 형식으로 상층 기단을 받치고 있다. 상층 기단은 4장의 중석으로 이루어졌고, 각 면에 탱주 1개와

우주 2개를 본떠 새겼다. 탑신을 받치는 굄은 각형의 2단 형식이다. 탑신부는 3층까지 한 장의 옥신석(屋身石)과 옥개석(屋蓋石)으로 짜여졌고, 옥신석에는

우주를 2개씩 새겼으며 1층 옥신에 비해 2층 옥신이 급격히 줄어들어 날렵해 보인다. 옥개석의 층급받침은 4단씩이고 추녀는 수평이나 전각에서 반전하였으며

낙수면은 경사졌다.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불탑의 맨 꼭대기 지붕 바로 위에 놓여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만 남아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없어져 그 형태를

알 수 없다. 기단부에 비하여 탑신부의 형식이 다소 가냘픈 느낌을 면하지 못하나 각 부의 양식적 수법은 9세기 말기의 석탑으로 추정된다.

 

국도 경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이 석탑은 당시 일기 시작한 귀족들의 기복을 위하여 건립된 원찰(願刹)의 성격으로 이해되나, 아직 현장

유적에 대한 해명은 미진한 실정이다.

 

 

 

 

 

 

 

 

 

 

 

 

 

 

 

 

 

 

 

촬영일: 2014년 11월 16일 (일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