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
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 교목.
학명: Abies koreana
산지의 서늘한 숲속에서 자라며, 나무의 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이며 노목(老木)이 되면 껍질이 거칠어진다. 우리나라의 특산종으로 한라산과 지리산, 무등산,
덕유산의 높이 500∼2,000m 사이에서 자라고, 분비나무와 비슷하게 생겨서 분비나무로 오인되어 오다가 1920년 윌슨(Wilson)이 열매의 실인(實鄰)이 뒤로
젖혀진 점이 분비나무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였다고 한다.
5∼6월에 잎 끝에 솔방울 같은 꽃이 피는데 빛깔이 노란색·분홍색·자주색·검은색 등 갖가지 색을 나타내며, 가을에 익는 열매도 여러 가지 색이다. 꽃의 색이
자주빛인 것은 구상나무, 검은빛이 강한 것은 검구상, 붉은빛이 도는 것은 붉은구상, 녹색인 것은 푸른구상이라고 부른다. 암나무·수나무가 따로 있으며
암나무만이 솔방울을 가진다.
촬영일: 2014년 06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