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발도리
물참대와 이 말발도리가 닮은꼴이 너무 많아서일까? 사람들이 구분하기가 어렵다고도 한다. 지난해 이 두 종류를 줄기와 잎을 함께
모아 두고 비교도 해보니 확실히 차이는 있었지만 꽃이 필무렵 두 종류의 나무가 근접해 있을땐 눈여겨 살펴보지 않으면 구분 하기
쉽지는 않은것 같았다.
말발도리라는 이름은 열매가 말발굽 모양을 닮은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바위말발도리: 바위가많은 지역에 자라는 바위말발도리
꽃은 봄에 피고 새 가지 끝에 1∼3개씩 달리며 꽃줄기는 길이 2cm 정도이다. 꽃잎은 5개로 흰색이며 겉에 털이 있다. 물참대와 같이 꽃잎이 수평하게 퍼지지 않고 다소 깔때기 모양이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지며 꽃잎의 길이와 비슷하고 씨방은 중위이다.
매화말발도리: 꽃은 5월에 피고 흰색이며 묵은가지에 1∼3개씩 달리는데, 꽃 밑에 1∼2개의 잎이 달리기도 한다.
매화말발도리가 묵은 가지에서 꽃이피는데 비하여 바위말발도리는 새로나온가지끝에서 꽃을 피우고 매화말발도리보다
약간 크고 더 깔끔하다.
참고자료
지난 5월 5일 비수구미를 다녀 나오면서 눈에 띠던 꽃 한 송이 묵은가지에 피어 있는걸 보면 이것이 매화말발도리 였을것 같다.
2014년 5월 11일 보현산 자락에서 만났던 물참대와 말발도리의 모습이었다.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활짝 피어있는 모습이 물참대였고
좁쌀만한 꽃봉오리가 맻혀있는것이 말발도리 였는데 그로부터 3주일째인 6월 1일 다시 찾았던 그곳에는 물참대는 열매로 변해 있었
으며, 말발도리 또한 이미 꽃은 피고 진 상태로 늦둥이 몇 가지를 마주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꽃이 진 후 물참대의 열매 모습
물참대의 줄기와 수피
발도리의 줄기와 수피
물참대(우)와 말발도리(좌) 잎의 모습
물참대(아래)와 말발도리(위)의 잎을 포개놓은 상태로 가장자리의 결각 상태를 비교해본 모습
촬영일: 2014년 06월 01일 말발도리
촬영일: 2014년 05월 11일 물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