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海菊) / 학명 Aster spathulifolius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해변국이라고도 한다. 바닷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다소 목질화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비스듬히 자라서 높이 30∼60cm로 된다.
잎은 어긋나지만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밑에서는 모여나며 두껍다. 양면에 털이 빽빽이 나서 희게 보이고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약간 있으며 주걱 모양이다.
꽃은 7∼11월에 피고 연한 보라빛 또는 흰색이며 가지 끝에 두화(頭花)가 달린다. 총포는 반구형이며 포조각은 털이 있고 3줄로 배열한다. 열매는 11월에 성숙하고 관모는 갈색이다. 한국(중부 이남)·일본에 분포한다.
봄꽃이 사라져간 자리에 여름이 찾아온것 같았던 오월의 마지막날 바닷가 식물들이 궁금해서 돌아보니 그 흔하던 갯완두는 이미 피고 졌는지 잎과 줄기도 구경할 수는 없었다. 예년 같으면 갯까치수염도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을 즈음인데 그 또한 흔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메마른 바위틈 비집고 싱싱한 모습으로 갯내음 나는 바닷바람 마시며 자라는듯 해국의 몽실 몽실한 모습은 꽃처럼 아름다웠다.
촬영일: 2014년 5월 31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