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 제주에서 여러종류의 선인장 꽃을 구경한적이 있었다. 그 때 얼핏 보고 기억으로 남아있던 이름이 손바닥 선인장이었다는
생각이 나는듯 부채선인장 또는 백년초로 설명 하고 있는 내용들이 있어 정확한 이름은 무엇인지 손바닥 선인장으로 제목을 달면서
맥시코가 원산이란것 만큼은 확실한것 같다. 어느날 동해안 해안로 따라 달리다가 도로변 가게 옆 대문앞에 노랗게 피어난 선인장
꽃이 눈에 띠어 사진으로 담아봤다.
손바닥선인장(仙人掌)
선인장은 멕시코가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어지는 다년생의 초본이고 2m정도 높이에 이르고 줄기가 잘 갈라지고 표면에 가시가 난다. 잎처럼 보이는 줄기가 손바닥을 닮아서 선인장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선인장은 건조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가뭄으로 고사
하는 잎은 거의 없으며 여름에는 노란꽃이 핀다. 돌담에 많이 나서 뱀이나 쥐의 침입을 막는다 하며 민간에서는 소염제, 해열제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는데, 사람들은 손바닥 선인장으로 흔히 부르고 있다.
부채선인장
선인장목 선인장과에 속하는 선인장의 한 무리.
줄기가 납작한 부채 모양을 여러 개 이어 붙인 것처럼 생겨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손바닥선인장이라고도 불리며, 제주도에서 자생
하기도 하는데 백년초라고도 한다. 줄기는 일반적인 선인장처럼 다육질로서 몇 군데가 마디처럼 잘록하며 이것을 경절(莖節)이라고 한다. 경절은 원통 모양, 공 모양, 타원 모양 등 그 모양이 여러 가지이며, 그 모양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이 경절에 헛물관이 있으며 표피 가까이에 관다발이 있다. 새순에 달리는 잎은 바늘처럼 생겼으며 육질로서 완전히 자란 다음에 떨어진다.
떡잎은 바소(한방에서, 곪은 데를 째는 데 쓰는 날이 있는 기구)꼴 또는 삼각형이며 같은 육질로서 화피와 포(변형된 잎)가 서로
다르다. 열매는 특이하게도 그 자체에서 뿌리가 나오고 열매의 윗부분에서는 부채선인장이 자라서 꽃이 핀다. 따라서 번식방법은
열매를 따서 통째로 흙에 심어놓거나 경절을 잘라 말려 땅에 심는 것이다. 대표적인 속은 부채선인장속(Opuntia)이며, 이외에 몇 가지 속이 더 있다. 부채선인장속에는 매우 많은 품종이 있으며 선인장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있다.
촬영일: 2014년 5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