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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610호 현일동삼층석탑(縣一洞三層石塔)

도랑도랑 2013. 5. 13. 23:28

 

 

현일동삼층석탑(縣一洞三層石塔)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현일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보물 제610호

 

 

 

높이 4.27m. 보물 제610호. 2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전형양식이고, 기단과 탑신부에 많은 장엄조각이 있다.
하층기단 중석에는 1면에 3구씩의 십이지상(十二支像)을 조각하였고, 상층기단 중석에는 팔부중상(八部衆像)을 1구씩

조각하였으며, 초층 옥신석(屋身石) 사면에는 사천왕상 1구씩을 조각하였다.

 

 

 

 

 

 

 

이들 조각은 건립 당시에는 상당히 우수하였을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닳아 없어져 원래 모습이 분명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
하층기단과 상층기단 상면에는 각각 호형(弧形)과 각형(角形)의 굄이 있으나 각선(刻線)이 분명하지 않다.

 

 

 

 

 

 

                        기단이나 탑신부의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나 탱주(撑柱 : 받침기둥)는 굵은 편이다.
                        기단의 중석과 옥신석은 높은 편이고 옥개석(屋蓋石) 처마 밑은 수평이나 받침 수는
4단으로 줄었다.
                        그밖에 낙수홈이 패어졌고 옥정(屋頂)에는 각형 2단의 옥신받침이 있으나,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다.

 

 

 

 

 

                             탑 전체가 고준(高峻)하고 옥개석 받침 수가 감소하는 등 각 부 비례에 난조가 보이나,

                       영양지방에 건립된 많은 석탑 중에서도 화천동삼층석탑(化川洞三層石塔, 보물 제609호)과 함께

                       특색을 보이고 있다. 건립시기는 9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1972년 보수를 하여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

                       아래층 기단에는 12지신상(十二支神像)을 한 면에 3구씩 새겼다.
                       위층 기단은 4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고,
                       기둥으로 나누어진 각 면마다 8부중상(八部衆像)을 조각해 두었다.

                       8부중상은 통일신라 중기 이후 석탑에 등장하는데, 단순히 탑의 장식에만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탑을 부처님의 세계인 수미산으로 나타내려는 신앙의 한 표현이기도 하다. 탑신의 1층 몸돌에는 
                       각 면마다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도드라지게 새겼다. 각 층의 지붕돌 밑면에는 물을 뺄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고, 4단의 받침을 두었다.

 

 

 

 

 

 

 

 

 

 

 

촬영일: 2013년 5월 12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