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 (龍膽 )
용담목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20∼60㎝정도이며, 잎은 마주나고 바소꼴이다.
뚜렷한 3개의 맥이 있고 잎자루는 없다.
9월부터 11월사이 햇빛이 비치면 줄기 끝과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청자색 또는 홍자색의 꽃이 위를 향해 핀다.
꽃부리는 종모양의 통꽃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참억새 초원이나 낭떠러지 가장자리, 나무가 드문드문 난 숲 속에서 자란다.
잎이 가는 것을 진퍼리용담이라고 하며, 습지에서 생육한다.
기본종인 용담은 한국·중국·시베리아등지에 분포하는데,
잎은 달걀꼴이고 가장자리와 뒷면의 주맥의위가 깔끄럽다.
용담속은 꽃부리가 5갈래로 갈라지고, 열편(裂片)과 열편 사이에
부편(副片)이 있으며, 꿀샘은 씨방의 기부에 붙어 있다.
암술머리는 2개이고 삭과는 두 조각으로 갈라진다.
주로 고산지대에 생육하는데 분포가 좁은 종류가 많다.
아프리카를 제외한 세계에 약 200종, 한국에 약 18종이 분포한다.
흰그늘용담은 한라산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로서 5∼7월에 백색꽃이 핀다.
큰용담은 깊은 산에서 자라는데, 원줄기는 1개이고 굵은 수염뿌리가 있다.
잎은 줄기에 마주나고 타원모양 바소꼴이다.
꽃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 달리며 자주색이다.
덩굴용담은 울릉도와 제주도의 음지에서 자라는 덩굴식물로
길이 40∼80㎝이고 자줏빛이 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꼴이며, 길이 4∼8㎝정도이다.
꽃은 홍자색이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용담속은 높이 6㎝ 정도인 것에서부터 절화용의 1m를 넘는 것까지 있다.
개화기는 빠른 것은 5월, 늦은 것은 11월이다.
꽃은 자주색이 주가 되고, 흰색·적색·황색인 것도 있다.
재배는 한랭지와 고랭지에서는 쉬우나 난지에서는 어려우며
번식은 실생·눈꽂이·포기나누기 등으로 한다.
촬영일 : 2007년 10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