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나무 (Prickly castor oil tree )
쌍떡잎식물 산형목 두릅나무과의 낙엽교목.
학명 : Kalopanax septemlobus (Thunb.) Koidz.
엄나무 또는 엄목(嚴木)이라고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개두릅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높이 25m에 달하며, 가지는 굵고 밑이 퍼진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가장자리가 5∼9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
꽃은 8월초에 피고 황록색이며 복산형꽃차례[複傘形花序]에 달린다.
꽃잎과 수술은 5개씩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9-10월 중순에 검게 익는다.
나무껍질은 약용하며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한다.
농촌에서는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음나무의 가지를 대문 위에 꽂아 둔다.
한반도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극동러시아 및 쿠릴 남부, 일본 전역과 중국에 분포한다.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 것을 털음나무(var. magnificus),
잎이 깊게 갈라지고 뒷면에 흰털이 다소 있는 것을 가는잎음나무(var. maximowiczii)라 하지만,
음나무 자체가 잎에 변이가 매우 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모두 음나무의 이명으로 본다.
두릅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으로, 독특한 향이 나는 산나물이다.
목말채·모두채라고도 한다.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먹으며,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자연산 나무두릅의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다가 하우스 온상에 꽂아 재배하기도 한다.
나무두릅은 강원도, 땅두릅은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역에서 많이 재배한다.
단백질이 많고 지방·당질·섬유질·인·칼슘·철분·비타민(B1·B2·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다.
데친 나물을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튀김·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한다.
갯기름나물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Peucedanum japonicum
갯기름·일본전호라고도 한다. 바닷가나 냇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단단하고 곧게 서며 높이는 60∼100cm이다.
줄기 끝부분에 있는 털은 짧고 뿌리는 굵다.
잎은 회색 빛이 도는 녹색으로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2∼3회 갈라지는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대개 3개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뽀얗고 잎자루는 밑에 잎집이 있으며
다소 줄기를 싼다. 윗부분의 잎은 퇴화하고 잎집이 자라지 않는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복산형꽃차례이며 줄기 끝에 약 20∼30개의 꽃이 달린다.
총포는 없고 작은총포는 5∼10개로서 삼각형 또는 바소꼴이다.
화관은 작고, 꽃잎은 5개이며 안으로 굽는다. 수술이 5개이고 씨방은 1개로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잔털이 있으며 9월에 익는다. 어린 잎은 식용한다.
제주도·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 등지에 분포한다.
독활 (Manchurian angelica , 獨活)
쌍떡잎식물 산형목 두릅나무과 두릅나무속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Aralia cordata Thunb. var. continentalis (Kitag.) Y.C.Chu
땅두릅이라고도 한다. 유사한 발음 때문에 땃두릅이라 불리기도 하나 땃두릅나무와는 다른 종이다.
산에서 자란다. 높이는 1.5m이고 꽃을 제외한 전체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0∼100cm, 나비 3∼20cm이며 홀수2회깃꼴겹잎으로서 어릴 때에는 연한 갈색 털이 있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잎자루 밑부분 양쪽에 작은 떡잎이 있다.
꽃은 7∼8월에 크고 연한 녹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가 자라며 총상(總狀)으로 갈라진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린 양성화이다.
열매는 장과로서 9∼10월에 검게 익는다.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독활이라고 부른다.
이른봄 어린 순은 식용하며, 가을에 잎이 죽은 다음 흙을 덮어서 어린 순이 길게 자랄 수 있도록 한다.
뿌리는 약용하는데, 근육통·하반신마비·두통·중풍의 반신불수 등에 많이 쓰인다. 동아시아 지역의 산지에 분포한다.
촬영일 : 2025년 05월 12일(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