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이 많아졌다.
연이틀 내리던 봄비도 그치던날
하늘은 잔뜩 흐려져 있었고
바람불어 집안에만 있었더니 어디든지 나가봐야 겠다는 심정으로
너도바람꽃이 자생하는 절 집이 있는 근교의 산을 찾아갔다.
안개 자욱하게 덮혀있던 그곳
한 두 개체 피어나고 있던 꽃들은 냉해를 입은듯 그냥 눈으로만 담고 내려온 후
열흘이 지난싯점 다시찾아가 보았다.
너도바람꽃
이른 봄에 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야생화.
학명 : Eranthis stellata (에란티스 스텔라타)
미나라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이른 봄 산지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덩이줄기는 공 모양이고 수염뿌리가 많이 있다. 줄기는 연약하고 곧게 서며 높이는 15cm 정도이다.
뿌리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줄기 끝에 있는 총포잎은 대가 없고 갈라진 조각은 고르지 못한 줄 모양이다.
4월에 포엽 가운데에서 길이 1cm 정도의 꽃대가 나와 곧게 서며 그 끝에 흰색 꽃이 한송이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 정도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이다.
꽃잎은 2개로 갈라진 노란색 꿀샘으로 되어 있고 수술이 많다.
촬영일 : 2022년 03월 23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