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야생화 꽃과나무

산딸나무

도랑도랑 2021. 5. 18. 19:42

 

산딸나무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소교목.
학명 : Cornus kousa (코누스 쿠사)

 

산지의 숲에서 자라며, 높이 7∼12m 정도이다. 가지가 층층나무처럼 퍼지고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길이 5∼12cm, 나비 3.5∼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약간 물결 모양이다.

뒷면 맥액(脈腋)에 털이 빽빽이 난다. 곁맥은 4∼5쌍, 잎자루는 길이 3∼7cm이다.


꽃은 양성화로서 5월에 피고 짧은가지 끝에 두상꽃차례로 모여 달리며 꽃잎 같은 4개의 하얀 포(苞)로 싸인다.

포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3∼6cm이다. 꽃잎과 수술은 4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며 20∼30개가 모여서 달린다.
열매는 취과로서 딸기처럼 모여 달리며 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취과(聚果) : 화피는 육질 또는 목질로 되어 붙어 있고 자방은 수과 또는 핵과상으로 되어 있음. 다수의 이생심피로 이루어진

하나의 꽃의 암술군이 발달하여 생긴 열매의 집합체. 1개의 꽃 안에 여러 개의 심피가 있으며 1개의 열매처럼 되었다.

(예: 딸기, 나무딸기 등)

 

 

우리나라 중부 이남 어디에서나 비교적 잘 자라는 산딸나무는 낙엽 활엽수로서 표고 300~500m 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수고 12m, 직경이 50cm까지 크는 나무로 한라산에서는 해발 1,800m 되는 곳에서도 자란다.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경에 흰색

순결한 꽃이 매우 아름답다. 꽃잎이 넉 장으로 십자가 모양인데 탐스럽고 청아하여 누구라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이 나무로 십자가를 만들었다고도 하는데 묘하게도 넉 장의 꽃잎이 십자가를 닮아서

기독교인들이 특히 이 나무를 성스러운 나무로 여기고 있다고도 한다.

 

 

 

산딸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은 가을에 새빨간 딸기 모양의 열매가 또 있다. 산딸나무라고 이름 지은 것도 산딸기 모양의 열매 때문인데 그 맛이 감미로워서 새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태초에 나무가 생겨날 때 바늘잎나무가 먼저 출현해서 온 지구촌을 덮었는데 이 바늘잎나무는 덩치는 크게 자라지만

꽃이 보잘것없어서 넓은잎나무에 비하여 동물들에게 베풀어주는 것이 비교적 적었다. 그러나 넓은잎나무는 꽃도 크고

꿀도 많을뿐더러 산딸나무와 같이 좋은 열매도 제공해 주게 되니까 넓은잎나무의 출현은 모든 생물들의 진화에도 크게

한몫했으리라고 본다. 새들이 따먹은 산딸나무 열매는 과육은 소화되고 딱딱한 종피가 위액의 산에 의해 자동으로

연화 처리됨으로써 자손을 퍼뜨리는데 새를 포함한 동물들이 도움을 주게 되는 것이다.

 

 

 

 

 

 

 

 

 

 

 

 

 

 

 

 

 

 

 

 

 

 

 

촬영일 : 2021년 05월 15일 토요일

'그룹명 > 야생화 꽃과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조팝나무  (0) 2021.05.18
쪽동백나무  (0) 2021.05.18
산사나무  (0) 2021.05.09
인가목조팝나무  (0) 2021.04.26
키버들  (0)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