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버섯

궁금한 버섯 하나

도랑도랑 2020. 10. 18. 06:50

지난 9월 27일 일요일에 올라가 보았던 운제산(雲梯山) 중봉(中峰) 코스 헬기장까지 20일만에 다시 올라가 본

등산로 주변에서 이상한 모양의 버섯이 보였다. 침 모양의 자실층(子實層)으로 보아 민주름버섯목 굴뚝버섯과의

버섯으로 보이긴 했는데 성장이 멈추어버린듯 한 것 같기도 하고 이름은 알 수가 없으니 속의 구조가 궁금해서

반으로 잘라보기도 했다.

 

 

 

달팽이가 먹다가 남겨둔것일까?

상처처럼 남아 온전한 상태가 아닌것도 세 개 정도가 더 있었는데 온전한 모습은 단 한 개 뿐이었다.

 

 

 

 

 

온전한 모습의 이 버섯 하나를 뽑아 뒤집어 보니 모든 종류의 버섯들 처럼 썩은 솔 잎 위에 균사덩어리가 함께

붙어있었다. 윗면의 모습과는 달리 보통 흔하게 볼 수가 있는 갓 아래 주름진 형태가 아닌 능이버섯의 갓 아랫면

처럼 자실층(子實層)은 침 모양으로 붙어 있었는데 이건 무슨 버섯일까? 이름이 궁금하다.

 

 

 

반으로 잘라보니 비교적 딱딱한 느낌이었으나 단면의 구조를 살펴보면 목질로 이루어진듯 했다.

 

 

 

 

 

상처가 남아있던 버섯 하나를 반으로 잘라보니 이 버섯들은 습기가 부족해서 성장이 멈추어진듯 내부 구조는

조밀하면서도 신기한 형상이었는데 맛은 어떤맛이 날까? 혀 끝으로 살짝 느껴봐도 아누런 맛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9월 27일 등산로옆 자갈위에는 이런 모습의 버섯도 있었는데 이런 형태의 버섯 종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버섯의 용어 중에서

 

관공(管孔)
버섯의 자실층이 주름살 대신 관 모양의 구멍으로 되어 있는 것.


자실층(子實層)
담자균류의 담자기, 또는 자낭균류의 자낭이 치밀하게 병렬하여 하나의 연속된 층을 만드는 것.


담자균류(擔子菌類)
유성생식한 결과로 담자기에서 포자를 만드는 균류이다.
스스로 양분을 만들지 못하여 기생하는 생물이다.
목이버섯, 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등이 이에 속한다.

 

야생화에만 관심을 두고 산을 찾아 왔지만 특히 올해는 기후 관계인지 볼만하고 귀한 야생화들을 만나볼 수는 없었다.

장마철이나 비가 내린 후 축축한 땅에서 잠시 돋아났다가 금방 사라져가는 버섯류 그 하나 하나에 새로운 관심으로

다가 서게 만드는것도 같다.

 

 

 

이런 종류의 버섯들은 어릴적부터 많이 보아왔지만 싱싱할 때 만나면 끈적끈적한 갓 표면의 느낌만으로도 그져

독버섯으로만 보아왔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식용 가능한 일명 솔버섯으로도 불리우고 있는 황소비단그물버섯

이라는 정명도 알게되었다.

 

 

 

황소비단그물버섯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그물버섯과의 버섯.
학명 : Suillus bovinus (술루스 보비누스)


여름에서 가을까지 소나무숲 속의 땅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버섯갓은 지름 3~10cm이고 처음에 반구 모양이다가 둥근 산 모양으로 변하며

나중에는 편평해진다. 갓 표면은 점성이 있고 적갈색 또는 진흙빛 갈색이다.
살은 흰색 또한 연한 살구색이고 부드럽다.
관은 내린주름살이고 올리브빛 노란색이며 구멍은 크기가 다양한 다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버섯대는 굵기 5~10mm, 길이 3~6cm이며 위아래의 굵기가 같은 것도 있고

아랫부분이 좀 더 가는 것도 있다. 버섯대 표면은 버섯갓보다 색이 연하고 속이 차 있다.
홀씨는 8~10×3~3.5㎛이고 좁은 방추형이다.
소나무, 전나무, 참나무 등에 외생균근을 만든다. 식용할 수 있다.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북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에 분포한다.

 

 

 

 

 

 

 

9월 27일 등산로 소나무 뿌리밑에서 피어나고 있던 싱싱한 모습의 황소비단그물버섯의 모습

 

 

 

산개구리

 

양서류 무미목(無尾目) 개구리과
학명 : Rana temporaria ornativentris (란나테모라리아 오너트리스)


몸길이 4.5∼7.5㎝이다. 몸과 머리는 비교적 너비가 넓고, 머리의 길이는 짧은 편이며, 주둥이 끝이 둔하다.
콧구멍은 주둥이 끝과 눈의 앞쪽 끝과의 중앙보다 앞에 있고, 좌우 양쪽 구멍 사이의 거리는 윗눈꺼풀의 간격보다 넓다.
안비선(眼鼻線)은 둔하고 뺨 부분이 뚜렷하게 움푹 패어 있다.
눈은 비교적 돌출하였고, 고막은 원형 또는 짤막한 타원형이다.
윗입술의 뒤쪽에서 뒤로 뻗어 앞다리 기부의 앞등쪽에서 둥글게 끝나는 융기된 줄이 뚜렷하다.


수컷에는 1쌍의 울음주머니가 있다. 피부는 대체로 부드럽고, 몸통의 등에는 작고 둔한 돌기가 있다.
등면의 바탕색은 갈색 또는 어두운 갈색이고, 검은빛을 띤 갈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산재한다.
머리의 옆면에는 고막의 가장자리를 넓게 덮고 있는 검은색 무늬가 있다.
배면은 희고, 아래턱의 언저리와 가슴에 검은빛을 띤 갈색 무늬가 줄지어 있다.
이 아종은 구북구계종으로 한국 북부와 일본 북부에서는 평지에, 한국 남부와 일본 남부에서는 대개 산지에 서식한다.


아종(亞種)

 

종(種)을 다시 세분한 생물 분류 단위.
종의 바로 아래이다.
종으로 독립할 만큼 다르지는 않지만 변종으로 하기에는 서로 다른 점이 많고 사는 곳이 차이 나는, 한 무리의 생물에

쓴다. 상이한 이들 사이의 잡종은 흔히 번식 능력이 있으나 상이한 종 사이의 잡종은 번식 능력이 없다.

 

 

 

말불버섯


담자균류 말불버섯과의 버섯이다.
학명 : Lycoperdon perlatum(gemmatum) (리코퍼돈 펄라툼(젬마툼))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산야 ·길가 또는 도회지의 공원 같은 곳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자실체 전체가 서양배 모양이고 상반부는 커져서 공 모양이 되며 높이 3∼7cm, 지름 2∼5cm이다.
어렸을 때는 흰색이나 점차 회갈색으로 되고 표면에는 끝이 황갈색인 사마귀 돌기로 뒤덮이며,
나중에는 떨어지기 쉽고 그물 모양의 자국이 남는다.


속살은 처음에는 흰색이며 탄력성 있는 스펀지처럼 생겼고 그 내벽면에 홀씨가 생긴다.
자라면서 살이 노란색에서 회갈색으로 변하고 수분을 잃어 헌 솜뭉치 모양이 되며
나중에는 머리 끝부분에 작은 구멍이 생겨 홀씨가 먼지와 같이 공기 중에 흩어진다.
홀씨는 공 모양이고 연한 갈색이며 작은 돌기가 있다. 어린 것은 식용한다.

 

 

 

 

 

 

9월 27일 당시의 말불버섯 모습

 

 

 

 

 

 

 

덜꿩나무 열매


덜꿩나무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산토끼꽃목 인동과의 낙엽활엽 관목.
학명 : Viburnum erosum (비버넘에로섬)

 

 

 

 

 

 

청미래덩굴 열매


청미래덩굴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낙엽 덩굴식물.
학명 : Smilax china (스밀락스 차이나)

 

 

 

오어사 경내의 보리자나무

 

보리자나무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아욱목 피나무과의 낙엽교목.
학명 : Tilia miqueliana (틸리아 미켈리아나)


중국 원산으로 절에서 심는다. 어린 가지에 잔털이 밀생한다.
잎은 어긋나고 일그러진 삼각형의 달걀 모양이며 길이 5∼10cm, 너비 4∼8cm이다.
잎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은 잎자루와 더불어 회백색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밀생하며
맥액(脈腋)에 총생한 털다발이 없다. 잎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핀다.
5개씩의 꽃받침조각과 꽃잎, 많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5개의 헛수술이 있으며 커다란 포(苞)가 있는

산방상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둥글고 길이 7∼8mm이며 밑부분에 5개의 능선이 있고

겉에 갈색 성모가 밀생한다.

 

보통 보리수라고 부르지만 자생하는 보리수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보리자나무라고 하였다.
그러나 절에서 심고 있는 보리자나무 중에는 반 정도가 찰피나무이며, 보리자나무와 거의 비슷하지만

열매의 밑부분에 능선이 없다.

 

촬영일 : 2020년 10월 17일 (토요일) 운제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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