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버섯

뽕나무버섯

도랑도랑 2020. 10. 10. 08:40

버섯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자세한 기상예보는 듣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있으니 잘 알 수는 없었지만

오늘도 하늘은 잔뜩 흐려져 있고 심하게 바람도 불고있다.

몇 일째 왜 이런 현상들이 이어지는지 오늘 아침에는 인터넷 뉴스 기사 내용을 살펴본다.

올해 14번째 태풍 ‘찬홈’이 한반도를 간접 영향권에 두고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이며
10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제주도를 비롯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강한 돌풍과

약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강풍이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경상 해안은 10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도

바람이 30~45㎞에 이를 전망이다. 더구나 북동풍이 계속 불어 풍랑특보가 11일까지 길게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했다.

 

어제도 이러한 날씨였는데 지난 2일 추석 다음날 올라갔을 때 야생화는 볼 것도 없었지만

관심갖지 않았던 이름모를 신비한 버섯들도 궁금하고 무엇보다 바람이 불어도 피사체인 버섯은

요동치지 않으니 이어지는 연휴 여유로움을 즐기기엔 안성맟춤인것 같기도 했다.

 

 

 

뽕나무버섯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송이과의 버섯.
학명 : Armillariella mellea (아밀라리엘라 멜레아)


북한명은 개암버섯이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활엽수와 침엽수의 그루터기, 풀밭 등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버섯갓은 지름 4~15㎝로 처음에 반구 모양이다가 나중에는 거의 편평하게 펴지지만 가운데가 조금 파인다.
갓 표면은 황갈색 또는 갈색이고 가운데에 어두운 색의 작은 비늘조각이 덮고 있으며 가장자리에 방사상

줄무늬가 보인다. 살은 흰색 또는 노란색을 띠며 조금 쓴맛이 난다.
주름살은 바른주름살 또는 내린주름살로 약간 성기고 폭이 넓지 않으며 표면은 흰색이지만 연한 갈색 얼룩이 생긴다.


버섯대는 지름 0.5~1.5㎝, 길이 4~15㎝로 아래위의 굵기가 같거나 밑부분이 더 굵다.
버섯대 위쪽은 가루 모양으로서 흰색을 띠며 아래쪽은 밤색을 띠고 늙은 것은 컴컴한 색이며

보통 솜 모양 비늘조각이 있다. 홀씨는 7~8.5×5~5.5㎛로 타원형이고 홀씨 무늬는 크림색이다.


여러 가지 뿌리썩음병을 일으켜 산림에 해를 입힌다.
식용버섯으로 이용되고 약용되기도 한다.

한국(발왕산, 한라산), 북한(백두산) 등 전세계에 분포한다.

 

 

 

 

 

 

 

 

 

 

 

 

 

 

 

 

 

 

 

 

 

 

 

 

 

 

 

 

 

 

 

올해는 잘모르고 있었던 몇 종류의 버섯을 확실하게 이름을 알 수가 있었다.

지난 9월 18일 벌초하러 산에 올라갔을 때 까지만 해도 그 버섯들은 독버섯인걸로 인식하고

예쁘기도해서 주로 사진으로만 담아보는 중이었는데 그 사진속의 버섯을 구경한 지인 한 분이

그 버섯을 먹어보니 맛이 괜찮더라 하는 말을 듣고 다음에 그런 버섯을 또 만나면 가져와서

드리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그것이 바로 '뽕나무버섯부치' 였고 어제 보현산에서 만나 보았던

이 버섯은 '뽕나무버섯'인 것이다. 

 

또 한 종류는 '개암다발버섯' 이었는데 뽕나무버섯이나 뽕나무버섯부치는 눈에뜨이게 특징이 뚜렷한듯

문제는 가장 치명적이고 무서운 독버섯인 '노란다발버섯'과 이 개암다발버섯을 구분함에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잘 모르는 버섯들은 눈으로만 즐기고 사진으로만 담아본다.

 

촬영일 : 2020년 10월 09일(금요일) 보현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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