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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 루브르박물관

도랑도랑 2018. 5. 11. 23:18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


루브르 박물관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 바티칸시티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1190년 지어졌을 당시에는 요새에 불과했지만 16세기 중반 왕궁으로 재건축되면서 그 규모가 커졌다. 

1793년 궁전 일부가 중앙 미술관으로 사용되면서 루브르는 궁전의 틀을 벗고 박물관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이후 5세기 동안 유럽 외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한 회화, 조각 등 수많은 예술품은 오늘날 30만 점가량에 이른다.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며칠은 걸리므로 관심 있는 작품이 있으면 그 위치를 파악해 미리 동선을 짜두는 것이 좋다.


루브르 정문에는 유리 피라미드가 설치돼 있다. 

1989년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에이오 밍 페이’가 설계한 유리 피라미드는 건축 당시 큰 반대를 불러일으켰지만 

지금은 루브르의 상징으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유리 피라미드 아래로 들어가면 지하에 신설된 나폴레옹 홀로 이어진다. 

안내 센터, 매표소, 서점, 물품 보관소, 뮤지엄 숍 등이 있다. 

안내 센터에서 한국어 팸플릿을 받아 두도록 하자. 컬러판으로 주요 작품의 위치가 명기되어 있어 크게 도움이 된다. 

전시관은 리슐리외(Richelieu)관, 드농(Denon)관, 쉴리(Sully)관으로 나뉜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절대 놓쳐선 안 될 작품으로 3대 명작이 있다고 했는데 ‘밀로의 비너스상’, ‘사모트라케의 니케상’,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꼽는다.

사모트라케의 니케상(BC 200년 추정)도 작자를 모른다. 1863년 에게해 북쪽 작은 섬 사모트라케의 신전에서 머리와 팔 등이 유실된 채 발견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1503년 추정)는 루브르만큼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때 ‘도대체 누굴 그렸는지’가 논쟁거리였다고 한다. 



사모트라케의 니케상

1863년 에게해 북쪽 작은 섬 사모트라케의 신전에서 머리와 팔 등이 유실된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인 니케(Nike)는 로마신화의 빅토리아에 해당하며, 영어로는 나이키라고 읽는다.








밀로의 비너스상

발견 당시엔 평가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루브르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



밀로의 비너스상





여섯 천사들에게 둘러싸인 성 모자

치마부에(Cimabue)의 초기 작품으로 예전에 성당을 장식했던 패널화인데 윗부분이 뾰족한 5각형으로 되어 있다. 

액자는 그리스도, 천사들, 예언가들과 성인들을 나타내는 총 26개의 메달로 장식되어 있다. 

섬세한 옷의 주름과 입체감, 표정 등에는 비잔틴 회화가 주는 어두운 느낌보다는 르네상스의 밝은 모습이 시작되고 있다.



랑드 오달리스크

앵그르의 작품으로 오달리스크라는 뜻은 터키 황제 술탄의 애첩들을 표현하는 말이다.



잠든 양성구유(Hermaphrodite endormi)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사랑으로 태어난 양성구유는 잠이 들어 뒤척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불이 마치 몸을 구속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며 반대쪽을 보면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두사의 뗏목(La Radeau de la Méduse)

테오도르 제리코(Théodore Géricault)의 작품으로 삶, 죽음, 희망을 묘사했다. 

배경은 실제 세네갈 해안에서 범선 메두사가 난파되어 150명이 하나의 뗏목을 타야 했고, 

바다에서 12일간 버티다 15명만 구출되었던 사건을 묘사했다. 

피라미드형 구도로 그려진 이 그림 속에는 영웅이 없고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인간의 비극을 그렸다. 이 그림으로 낭만주의가 탄생하였다.





성흔을 받는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지오토(Giotto)의 작품으로 성흔(그리스도의 상처)을 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스도는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가운데에 앉아 있는 성인과 오른쪽 위로 그리스도와의 시선이 교환되고 있다. 

아랫 부분에 그려진 세 개의 그림은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에 그려진 프레스코 벽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으로 각각 교황

 인노센트 3세의 모습과 그가 수도회의 규약을 승인하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들에게 설교하는 성인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의 작품으로 프라 안젤리코는 최초로 회화에 건축학적 기법을 도입한 화가로서, 피렌체 르네상스의 선두에 섰던 화가다. 

15세기 초 · 중반에 그려진 이 작품은 본격적인 르네상스가 시작하는 성당의 제단 패널이다. 

하늘과 성모 마리아를 비롯해 성인들이 입은 푸른 옷 색깔은 화사하고 투명하며 원근법이 도입되어 그림의 앞쪽과 뒤쪽 사이의 공간이 명확히 구분된다.





성 세바스티아누스

안드레아 만테냐(Andrea Mantegna)의 작품으로 세바스티아누스 성인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는 로마의 사수대장이었는데 자신의 부하에게 화살을 맞고 죽었다. 

그를 쏜 부하의 얼굴은 그림의 아래쪽에 묘사되어 있는데 좌측 인물은 이가 없고 우측 인물은 눈이 돌출되어 있다. 

성인의 몸은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고통은 얼굴에서만 느껴진다. 특히 이 그림은 캔버스에 그린 그림으로 그 전에는 

그림을 나무에 그렸기 때문에 굉장히 혁신적이었다고 한다. 왼쪽에 위치한 돌과 잎사귀 장식이 꽤 정확히 묘사되어 있고, 

앞쪽 오른쪽에 사람들을 넣어서 원근법의 효과를 강조했다.



















나폴레옹 1세 황제의 대관식

나폴레옹이 직접 선택한 궁정 화가인 루이 다비드(Louis David)는 왕족의 모습을 단순하게 초상화로만 그리기보다는 그 역사적 의의를 교묘하게 담은 대작을 주로 그린 화가이다. 

이 작품은 9.8m×6.2m의 거대한 그림으로, 나폴레옹 황제의 관을 받기 위해 로마로 가는 대신 교황을 파리로 초청하여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거행한 대관식을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재현하는 대신 나폴레옹이 조세핀에게 왕관을 씌어주고 있는 모습을 선택했다. 

이 그림은 3년 동안 그려졌으며 등장하는 200명의 인물 중 약 75명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이 그림에는 당시에 참석하지 않은 나폴레옹의 어머니도 등장하는데 그녀는 조세핀과의 결혼을 반대해서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포로 / 일명 죽어가는 노예




포로 / 일명 죽어가는 노예





































                                                                                                                                                        촬영일: 2018년 5월 3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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