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리나무 / 학명: Alnus hirsuta
쌍떡잎식물 너도밤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교목.
산오리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20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검은빛이 도는 짙은 갈색이고 회색의 피목이 있다.
어린 가지는 털이 빽빽이 있고, 겨울눈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의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6∼14cm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는 5∼8개로 얕게 갈라지고 톱니가 있으며, 잎의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맥 위에
잔털이 있으며, 뒷면은 잿빛을 띤 흰색이고 갈색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2∼4cm이고 털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3∼4월에 피며 가지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수꽃이삭이 2∼4개씩 달리고 암꽃이삭은 그 밑에 3∼5개씩
달린다. 열매이삭은 가지 끝에 3∼4개씩 달리고 길이 1.5∼2cm의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의 달걀 모양이며 검은빛이 도는
짙은 갈색이다.
열매는 소견과이고 매우 좁은 날개가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시베리아·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어린 가지에 털이 없는 것을 민물오리나무(for. glabra)라고 한다.
촬영일: 2017년 03월 18일(토요일)
사방오리 / 학명: Alnus firma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교목.
일본 원산이다. 원산지에서는 높이 7∼10m, 지름 약 30cm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고 겨울눈은 가늘고 길다.
잎은 어긋나고 좁은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5∼10cm, 나비 2∼4.5cm이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겹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잔털이 난다. 곁맥은 13∼17쌍이고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3월에 피고 유이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이삭은 가지 끝 각 포비늘[苞鱗]에 3개씩 달린다.
수술은 5개이며 화피는 5개로 갈라진다. 암꽃은 수꽃이삭 밑에 있는, 짧은가지 끝의 포비늘에 2개씩 달리고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작은 견과로서 타원 모양이며 길이 2∼2.5cm이고 양쪽에 날개가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사방 조림을 할 때 심었기 때문에 사방오리라고 한다. 열매는 염료로도 쓰고 근연종 왕사방오리(var. hirtella)는
이와 비슷하지만 어린 가지와 잎자루, 잎맥 위에 털이 빽빽이 난다.
원조 오리나무는 원래 이정표 역할을 위해 심어진 나무라고도 하는데, 5리(현재 2km)마다 심어서 거리를 가늠했던것이라고 한다.
오리나무를 이정표 나무로 정했던 이유중에는 아무곳에서나 잘 자라고, 여름에는 잎이 무성하고, 잎이 떨어져 없어진 겨울에도 오리나무는
마른 열매를 매달고 있어 멀리서도 눈에 확 띠니 이정표나무로 제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오리나무는 현대로 넘어오면서
다 베어 쓰고 없어져 버리고 물오리나무와 사방오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촬영일: 2017년 03월 23일(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