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부터 봄꽃보러 다니던 논둑길 어느날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던 가락지나물을 보고온 적이 있었다. 지금쯤 그 가락지나물이 피어났을것 같아서 들러본 논둑에는 어느덧 옮겨 심어야할 만큼 표판의 모는 자라있었고 그 논둑은 말끔하게 풀이 베어져 있었다.
놀란듯이 황급히 발 밑에서 뛰쳐나가는 개구리 한 마리 참개구리 본지가 얼마 만인가?
몸을 숨긴다고 숨긴녀석이 두 눈 동그랗게 뜨고 렌즈앞에 포즈를 취해준다.
지금도 꽃이피고 있는것이 이 뱀딸기익도 하다. 묘판에 자란 모가 키가커진만큼 이곳엔 봄이빨리왔나 벌써 뱀딸기는 빨갛게 익고 잎과 줄기는 누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돌나물이다. 습기 가득한 흙종은 논둑을 버려두고 하필이면 메마른 바위 위에서 자라고 빠듯빠듯 나물로는 억셀만큼 튼튼해진 모습 햇살 아래 싱싱해보이는 했다.
영양분이 풍부했었나 여린가지가 쓰러져 성질은 살아있는지 구십도로 꺾어 바로 서려는듯 붉은색의 꽃이핀 모습이 보기싫진않네!
수영(sorrel) / 학명: Rumex acetosa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괴승애, 시금초, 괴싱아, 산시금치, 산모라고도 한다. 풀밭에서 자라며, 줄기는 높이 30∼80cm정도 이고 능선이 있으며 홍색빛이 도는 자주색이 돈다.
이른 봄 굵은 뿌리에서 긴 잎자루를 지닌 잎이 돋아나와 둥글게 땅을 덮는다.
꽃은 5∼6월에 피고 2가화(二家花)이며 원추꽃차례로 둘려난다. 꽃받침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고 꽃잎은 없으며 암술대는 3개로서 암술머리가 잘게 갈라진다. 꽃이 진 다음 안쪽 꽃받침조각 3개는 자라서 열매를 둘러싼다.
이것이 가락지나물 꽃이다. 양지꽃이나 뱀딸기 꽃과 흡사하여 혼돈을 일으키기도 한다.
길쭉하게 생긴 잎의 모양이 다섯개 사람의 손가락 다섯개를 연상시켜 보면 왜 가락지나물이란 이름이 붙여져 있는지 알듯하다.
가락지나물 / 학명: Potentilla kleiniana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쇠스랑개비라고도 한다. 들의 습기 있는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20∼60cm로 하반부가 비스듬히 누워 자란다. 뿌리잎은 긴 잎자루를 가진 손바닥 모양 겹잎이고 줄기에는 잎이 3개씩 달리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진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거꾸로 선 넓은 바소 모양이다.
꽃은 5∼7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취산꽃차례를 이루고 작은꽃대는 5∼20mm로 위로 향하는 흰색 털이 있다. 수술과 암술이 많고, 꽃받침잎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겉에 털이 약간 있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털이 없고 세로로 약간 주름진다.
어린 순은 식용한다. 한방에서 개화기에 뿌리와 함께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사함(蛇含)이라 하며 발열·경기·인후염·종기·습진 등에 처방한다. 또, 날것을 짓찧어 상처가 난 곳이나 뱀·벌레에 물린 자리에 붙이면 효과가 있다.
붉은토끼풀(red clover) / 학명: Trifolium pratense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홍차축조(紅車軸草), 붉은토끼풀꽃, 홍삼엽(紅三葉), 금화채(金花菜)라고도 한다. 유럽 원산이며 풀밭에서 자라고 높이는 30∼60cm정도 까지 자라면서 전체에 털이 있다.
사료로 심고 있었으나 번져나간 것이 야생상으로 자라고 있다. 토끼풀과 비슷하지만 꽃자루가 거의 없고 포가 없으며 원줄기에 퍼진 털이 있다. 유럽에서 널리 재배도 하고 있다고 한다.
찔레꽃이 활짝피어 보기좋은 장면을 연출해 주고 있었다. 저 정도의 꽃이핀 상태라면 은은하게 찔레꽃 향기가 코끝에 스며들것도 같지만 예년만큼 향기가 느껴지질 않은듯했다. 하얗게 피어나던 아까시꽃도 그랬고 바람이 너무 세게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일주일만에 그곳에 다시 올라서 보았다. 아침햇살에 비춰지는 모습이 환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화려하게 피어난듯 했다.
백선(白鮮) / 학명: Dictamnus dasycarpus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운향과의 여러해살이풀.
이런모습 처음이야 노박덩굴!
노박덩굴 / 학명: Celastrus orbiculatus
쌍떡잎식물 노박덩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활엽 덩굴나무.
산과 들의 숲속에서 자라며, 길이는 약 10m정도까지 벋어 나간다. 가지는 갈색 또는 잿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둥근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고 톱니가 있다. 턱잎은 갈고리 모양이고 잎자루는 길이 1∼2.5cm이다.
꽃은 2가화(二家花) 또는 잡성화(雜性花)이며 5∼6월에 핀다. 빛깔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며 취산꽃차례[聚傘花序]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1∼10송이씩 달린다.
작은 꽃대는 길이 3∼5mm정도.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수꽃에 5개의 긴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 5개의 짧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이며 지름 8mm 정도이다. 10월에 노란색으로 익으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의 가종피에 싸여 있다.
종자가 노란색 껍질로 싸여 있는 것을 노랑노박덩굴(for. aureo-arillata), 잎 뒷면 맥 위에 기둥 모양의 돌기가 있고 어린 가지와 꽃이삭이 평평하고 넓으며 털이 없는 것을 개노박덩굴(var. papillosus), 잎이 둥글고 얇으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10cm 정도이고 잎자루가 2.1cm 정도인 것을 얇은잎노박덩굴(var. sylvestris)이라고 한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고 종자는 기름을 짜며 나무껍질로는 섬유를 뽑는다.
금방 피어난듯 노란색의 꽃술이 싱싱해 보이나 들깨알 크기만한 꽃봉오리 상태와 함께있었다. 꽃을 찾는 사람들이 혼동스러워 하는 꽃나무 중의 하나는 바로 이 말발도리와 물참대인것 같기도 하다. 두 종류의 꽃 피는 시기를 관찰해 보니 약 일주일 정도 차이를 두고 물참대가 더 빨리 피어난것 같다.
말발도리 / 학명: Deutzia parviflora Bunge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
산골짜기 척박한 너덜바위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높이 약 2m정도이다. 어린 가지에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나고 묵은 가지는 검은 잿빛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성모가 난다. 잎자루가 있으며 길이 3∼12mm 정도 이다.
꽃은 흰색이며 5∼6월에 피고 산방꽃차례에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5개씩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3개이다. 꽃턱에 성모가 나고,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종 모양이며 9월에 익는다.
위의 꽃나무 말발도리와 흡사하여 헷갈리게 하는 바로 그 물참대 하지만 줄기의 색깔이 다로고 입의 모양은 거의 같으나 자세히 보면 약간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암술과 수술의 꽃밥이 말발도리는 노란색을 띠고 있고 물참대의 꽃 암술과 수술의 모습은 왕관을 연상시켜 주는 부분을 유심히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참대 / 학명: Deutzia glabrata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
댕강말발도리라고도 한다. 산골짜기 바위틈이나 숲가장자리 응달에서 자란다. 높이가 2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회색 또는 어두운 회색이며 불규칙하게 벗겨지고,
어린 가지는 붉은빛이 돌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바소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2∼14cm, 폭이 1∼4.5cm이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 앞면에는
3∼4개로 갈라진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 모양으로 된 털)가 있으며 뒷면에는 털이 없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고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의 지름은 8∼12mm이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3개(간혹 2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지름이 4mm이며 종 모양이다.
참 반갑게 눈에 띠는 어수리다.
어수리 / 학명: Heracleum moellendorffii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과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70∼150cm이며 속이 빈 원기둥 모양이고 세로로 줄이 있으며 거친 털이 있고 굵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3∼5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며 털이 있고 줄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며 밑 부분이 넓어 줄기를 감싼다.
끝에 달린 작은잎은 심장 모양이고 3개로 갈라지며, 옆에 달린 작은잎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삼각형이고 길이가 7∼20cm이며 2∼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복산형꽃차례을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20∼30개의 꽃자루가 다시 작은꽃자루로 갈라져서 각각 25∼30개의 꽃이 달린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달린 꽃이 가운데에 달린 꽃보다 크다. 꽃잎은 6개이고 크기가 서로 다른데, 바깥쪽의 꽃잎이 안쪽 꽃잎보다 크다.
열매는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길이 7mm의 편평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윗부분에 독특한 무늬가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고광나무 / 학명: Philadelphus schrenckii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활엽 관목.
주로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는 2~4m이고 작은가지에는 털이 조금 있으며 2년생 가지는 회색이고 껍질이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양쪽 끝이 뾰족하며 뚜렷하지 않은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고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맥 위에 잔털이 있다. 잎의 길이는 7~13cm, 나비 4~7cm이다.
4~5월에 흰색 꽃이 잎겨드랑이나 꼭대기에 총상꽃차례[總狀花序]로 5~7개가 달리며 꽃대와 꽃가지에 잔털이 있다. 꽃받침은 안쪽 끝에 잔털이 있으며 꽃잎은 둥글다. 암술대는 4개이고, 열매는 삭과로 둥근 모양이고 9월에 익는다. 목재는 관상용으로 쓰고 어린 잎은 식용한다.
충청북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와 일본, 중국 둥베이(東北), 우수리 강변 등지에 분포한다.
노린재나무 / 학명: Symplocos chinensis for. pilosa
쌍떡잎식물 감나무목 노린재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1∼3m이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고 가지는 퍼져 나며 작은가지에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의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노란색이다. 끝으로 갈수록 점차 뾰족해지며 길이 3∼7cm, 나비 3∼4cm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뒷면에는 털이 나거나 없고 작은 톱니가 있으나 때로 뚜렷하지 않다. 잎자루는 길이 3∼8mm이다.
5월에 흰 꽃이 피는데, 새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길이 4∼8cm이다. 포는 줄 모양이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로 일찍 떨어진다.
꽃받침과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지며 화관의 지름은 7∼8mm이다. 꽃대에는 털이 나고 꽃잎은 긴 타원형이며 수술은 여러 개이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길이 8mm 정도이며 9월에 짙은 파란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흰색으로 익는 것은 흰노린재(var. leucocarpa)라고 하는데, 강원도에서 자란다.
잎이 돋아나기 전 나뭇가지의 껍질이 벗겨진것을 볼 수가 있다. 나뭇가지의 껍질이 쪽쪽 벗겨지고 열매는 동백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 이라는데,
어릴적 할머니들이나 어머니들이 머리를 감고 나들이 할 때 머릿기름으로 바르던 동백기름이라는것이 바로 이 쪽동백나무의 열매에서 얻어진 기름이었다.
쪽동백나무(fragrant styrax) / 학명: Styrax obassia
쌍떡잎식물 감나무목 때죽나무과의 낙엽교목.
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6∼15m이고, 나무 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이며,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갈색의 털이 있으나 나중에 다갈색으로 변하며 털이 없어진다. 겨울눈은 잎자루의 밑 부분으로 둘러싸인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10∼20cm의 타원 모양 또는 둥근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윗부분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 흰색의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 모양으로 된 털)가 빽빽이 있고, 잎자루의 길이는 5∼20mm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새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5∼9개로 얕게 갈라지고 털이 빽빽이 있으며, 화관은 길이가 2cm이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겉에 성모가 있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밥은 노란 색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달걀 모양의 원형 또는 타원 모양이며 성모가 빽빽이 있고 9월에 익으며 다 익으면 과피가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목재는 가구재·조각 재료로 쓰이고, 종자에서 기름을 짠다. 한방에서 열매를 옥령화(玉鈴花)라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둥굴레 / 학명: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이명으로 맥도둥굴레, 애기둥굴레, 좀둥굴레, 제주둥굴레 등이 있으며 약재명은 옥죽이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굵은 육질의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줄기는 6개의
능각(稜角)이 있으며 끝이 비스듬히 처진다. 높이는 30∼6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퍼진다. 길이 5∼10cm, 나비 2∼5cm로 긴 타원형이고 잎자루가 없다.
6∼7월에 길이 15∼20mm의 녹색빛을 띤 흰색 꽃이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작은꽃대는 밑부분에서 서로 합쳐진다. 수술은 6개이고 통부(筒部) 위쪽에 붙으며 수술대에 잔 돌기가 있다. 꽃밥은 길이 4mm로서 수술대의 길이와 거의 같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9∼10월에 검게 익는다.
봄철에 어린 잎과 뿌리줄기를 식용한다. 생약의 위유는 뿌리줄기를 건조시킨 것이며,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번갈·당뇨병·심장쇠약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잎 뒷면에 유리조각 같은 돌기가 있고 꽃의 길이가 2∼2.5cm인 것을 산둥굴레(var. thunbergii), 잎 뒷면 맥 위에 잔 돌기가 많고 꽃이 1∼4개씩 달리는 것을 큰둥굴레
(var. maximowiczii), 잎은 길이 16cm, 나비 5cm 정도이고 꽃이 4개씩 달리는 것을 맥도둥굴레(P. koreanum), 전체가 크고 잎 뒷면에 털이 있으며 꽃이 2∼5개씩 달리는 것을 왕둥굴레(P. robustum)라고 한다.
괴불나무(amur honeysuckle) / 학명: Lonicera maackii
쌍떡잎식물 산토끼꽃목 인동과의 낙엽 관목.
금은인동(金銀忍冬)·마씨인동(馬氏忍冬)·금은목(金銀木)·계골두(鷄骨頭)·괴불·절초나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응달진 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는 5m에 이른다.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잔가지에 곱슬거리는 털이 있으며 겹눈은 달걀 모양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 5∼10cm, 나비 4cm 정도이다. 잎 표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 맥 위에는 털이 많다. 잎자루는 길이 3∼10mm로서 선모가 있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 피는데 작은꽃자루는 길이 2mm 정도로 선모가 있으며 양쪽 작은포는 합쳐지고 털이 난다. 꽃받침은 길이 3mm 정도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꽃받침조각 가장자리에 털이 난다.
화관은 지름 약 2cm 정도로 향기가 나고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며 대롱 부위의 길이는 약 3mm 정도이다. 수술대는 길이 7∼10mm이고 밑부분에 털이 있으며 꽃밥은 노란색이다. 암술대는 길이 10mm 정도이고 암술머리는 노란빛을 띤 녹색이다.
열매는 장과로 서로 떨어져 있고 둥글며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나무는 관상수로 심고 열매는 식용한다.
이고들빼기 / 학명: Youngia denticulata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
산과 들의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높이 30∼70cm이다. 줄기는 가늘고 자줏빛이다. 가지가 퍼지며 자르면 즙이 나온다. 뿌리에 달린 잎은 주걱 모양이며 꽃이 필 때
스러지고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없다. 잎 길이 6∼11cm, 나비 3∼7cm이며 끝은 둔하다. 밑부분은 귀처럼 되어 줄기를 반쯤 감싸고,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두화는 지름 15mm 정도로서 산방꽃차례로 달리는데, 꽃이 필 때는 곧게 서고 진 다음 밑으로 처진다. 총포는 좁은 통처럼 생기고
총포조각은 긴 타원 모양 바소꼴로서 2줄로 늘어선다. 안조각은 줄 모양이며 8개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갈색이나 검은색이며 12개의 능선이 있다. 관모는 흰색이며 길이 약 3.5mm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잎이 깃처럼 갈라지는 것을 강화이고들빼기(for. pinnatipartita)라고 한다.
풀솜대 / 학명: Smilacina japonica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솜대·솜죽대·녹약이라고도 한다. 산지의 숲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육질이고 옆으로 자라며 끝에서 원줄기가 나와 비스듬히 20∼50cm로 자라며 위로 올라갈수록 털이 많아진다. 밑부분은 흰색 막질의 잎집으로 싸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5∼7개가 두 줄로 배열하고 긴 타원형으로 세로맥이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다. 잎 끝은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길이 6∼15cm, 나비 3∼5cm로 잎자루가 짧다.
꽃은 5∼7월에 피고 흰색이며 원줄기 끝의 복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은 지름 5mm 정도이고 작은꽃자루는 길이 2∼3mm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 3∼4mm이며 끝이 둔하다. 수술은 6개로 화피보다 짧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지름 5mm 정도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사지마비·생리불순·종기·타박상에 약용한다. 일본·중국·우수리강·헤이룽강 등지에 분포한다. 잎의 길이가 15cm, 나비가 6∼10cm인 것을 왕솜대(var. mandshurica)라고 한다.
족도리풀 / 학명: Asarum sieboldii
쌍떡잎식물 쥐방울덩굴목 쥐방울덩굴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마디가 많고 옆으로 비스듬히 기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보통 2개씩 나오고 긴 자루가 있으며 심장 모양으로 나비 5∼10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다. 꽃은 4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꽃받침은 통처럼 생기고 끝이 3개로 갈라져서 다소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12개이고 암술대는 6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8∼9월에 결실하며 장과(漿果)이고 끝에 꽃받침조각이 달려 있다.
개찌버리사초(莎草) / 학명: Carex japonica
외떡잎식물 벼목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숲속이나 습기 있는 풀밭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벋고 꽃줄기는 높이 20∼40cm로 흔히 1개의 잎이 달리며 세모나고 윗부분이 거칠다. 잎은 편평하고 짙은 녹색 또는 연한 황록색으로 나비는 2.5∼4mm이다. 잎집은 볏짚색 바탕에 갈색이 돈다.
2∼4개의 작은이삭은 떨어져 있고 꼭대기의 작은이삭은 수꽃이며 옆쪽 작은이삭은 암꽃이다. 잎 모양의 포는 꽃줄기보다 길고 잎집이 없다. 과포(果苞)는 포영(苞潁)보다 길고 비스듬히 퍼지며 연한 녹색이다. 암술대는 곧고 밑부분이 굵으며 암술머리는 3개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헐겁게 들어 있고, 길이 2mm 정도로서 넓은 달걀 모양이며 3개의 능선(稜線)이 있다.
쥐오줌풀 / 학명: Valeriana fauriei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지의 다소 습한 곳에서 자라며, 땅속에서 가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하고, 뿌리는 수염뿌리이며 쥐 오줌 냄새와 비슷한 독특한 향기가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40∼80cm정도 이며 모가 난 줄이 있고 속이 비었으며 10여 개의 마디가 있다. 마디 부근에는 흰색의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말라 없어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마주나며 깃꼴로 갈라지는데, 줄기 밑 부분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갈라진 조각이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줄기 윗부분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짧고 갈라진 조각이 넓은 바소꼴이다. 모든 갈라진 조각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5∼8월에 연한 붉은빛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포는 줄 모양이고, 화관은 통 모양이며 안쪽이 약간 부풀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3개이고 길게 화관 밖으로 나오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에 털이 있는 것을 광릉쥐오줌풀(var. dasycarpa), 잎의 갈라진 조각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는 것을 긴잎쥐오줌풀(var. integra)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서양쥐오줌풀(var. officinalis)의 뿌리를 기원전부터 이뇨제, 진통제, 통경제로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히스테리와 노이로제 등에 사용된다고도 한다.
은방울꽃 / 학명; Convallaria keiskei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오월화·녹령초·둥구리아싹 등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25∼35cm이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새순이 나오고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밑부분에서는 칼집 모양의 잎이 있고 그 가운데에서 2개의 잎이 나와 마주 감싼다. 잎몸은 긴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길이 12∼18cm, 너비 3∼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길이 6∼8mm이고 종 모양이다. 꽃줄기는 잎이 나온 바로 밑에서 나오며, 길이 5∼10cm의 총상꽃차례에 10송이 정도가 아래를 향하여 핀다. 포는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넓은 줄 모양이며, 작은꽃자루의 길이와 비슷하거나 짧다. 화피는 6장이고 수술은 6개로서 화관 밑에 달린다. 씨방은 달걀 모양이며 3실이고 암술대는 짧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며 7월에 붉게 익는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관상초로 심으며 어린 잎은 식용한다. 향기가 은은하여 고급향수를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강심·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심장쇠약·부종·타박상 등에 약재로 쓴다. 꽃말은 ‘순결, 다시 찾은 행복’이다. 한국·중국·동시베리아·일본에 분포한다.
꽃이 필 때의 모습을 제대로 한 번 보고싶어지는 팥배나무다. 일주일 전의 모습과 별 차이는 없어 보이는 꽃봉오리 상태로 ......
팥배나무 / 학명: Sorbus alnifolia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
물앵두나무·벌배나무·산매자나무·운향나무·물방치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15m 내외이고 작은가지에 피목이 뚜렷하며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에서 타원형이며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겹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꽃은 5월에 피고 흰색이며 6∼10개의 꽃이 산방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20개 내외이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반점이 뚜렷하고 9∼10월에 홍색으로 익는다.
잎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쓰인다. 열매는 빈혈과 허약체질을 치료하는 데 쓰이며 일본에서는 나무껍질을 염료로도 쓴다. 열매가 붉은 팥알같이 생겼다고 팥배나무라고 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잎의 뒷면 잎맥에 달린 털이 끝까지 남아 있는 것을 털팥배(var. hirtella)라고 하며, 잎에 얕게 패어진 모양이 생긴 것을 벌배(var. lobulata), 열매의 길이가 12∼14mm, 지름이 6∼7mm인 것을 긴팥배(var. lasiocarpa), 잎이 길고 열매도 긴 것을 왕잎팥배(var. macrophylla), 잎이 긴 타원형인 것을 긴잎팥배(var. oblongifolia)라고 한다.
높은산 그곳의 철쭉은 늦게 피아나 아직도 싱싱해 보였다.
촬영일:2016년 05월 15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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