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동물.곤충.이끼와 지의류

꼬리명주나비

도랑도랑 2015. 8. 16. 23:10

 

꼬리명주나비 수컷

 

 꼬리명주나비 암컷

 

꼬리명주나비 / 학명: Sericinus montela Gray

 

남한 전역의 낮은지대에서 많이 사는 나비이나 최근엔 그다지 쉽게 눈에띄지는 않는다. 논 밭의 위를 미끄러지듯 천천히 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으나 그 수는

흔하지 않은듯 하고 산기슭에서 어쩌다가 눈에 뜨이기도 하나 귀한 만큼 사진이라도 한 장 담아 보려고 숨 죽여 다가서도 어느사이 날아버리는 습성 때문에

기회를 주지 않는듯 했는데, 보현산 가는길 평소와는 달리 기계천 제방길을 달리다가 족제비싸리 잎에 매달려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내려보니 세 마리를

만날수가 있었다.  오전 08시 30분경이었으니 이슬은 없었지만 햇살이 강해지기 전엔 활발하게 날아다니지는 않는듯 가만히 매달려있는 상태에서 카메라에

담기엔 충분한 여유를 주고 있었다. 이놈이 한 번 날아 오르면 잘 내려앉지를 않는듯 활공하듯 빠르게 날아다니는것도 같았다.

 

꼬리명주나비는 1년에 2번 발생하며 봄꼴과 여름꼴로 구분된다고 한다. 수컷 날개에는 붉은색 무늬가 있어 암컷과 구별된다고도 했는데 운좋게 두가지색을

만났으니 어느것이 암컷인지 수컷인지 구분할길은 없었지만 검은색이 짙게 나타나는 녀석이 암컷이란것을 알게 되었다. 봄꼴은 여름꼴보다 그 크기가 작으며

꼬리에 붙은 실모양의 미상돌기도 여름꼴의 반 정도로 짧다고 한다. 번데기로 겨울을 나며 애벌레가 즐겨먹는 쥐방울덩굴의 야트막한 줄기 둘레에 많은 수의

알을 낳는다고 한다.

 

 

 

 

 

 

 

 

 

 

 

 

                                                                                                                                            촬영일: 2015년 8월 15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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