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하늘나리 / 학명: Lilium dauricum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에서 자란다. 높이는 20∼90cm정도이며, 비늘줄기는 공 모양이고 지름 3∼5cm정도이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크며 곧게 선다. 밑부분에 자줏빛 반점이 있고
윗부분에는 털이 약간 있다. 잎은 많고 어긋나며 잎자루가 없는데 줄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 7∼12cm, 나비 6∼15mm이다. 꽃줄기는 다소 크고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1∼6개가 줄기 끝에 산형(傘形)으로 핀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비스듬히 퍼져 끝이 약간 뒤로 젖혀지고 넓으며 거꾸로 선 바소꼴인데 황적색
바탕에 자줏빛 반점이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10월에 익으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관상용으로도 심고 비늘줄기는 식용한다.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날개하늘나리는 백두산이나 덕유산에서 자생하는 보호식물2급인 아주 귀한종류라고 하는데 ......
일주일 전 6월 14일 숲이 우거진 고산지역에서도
가뭄을 타고 있는듯 줄기가 말라가고 있었다.
6월 14일 자주 지나다니는곳이었지만 숲속이라 모르고 지나쳤던길 되돌아 오다가 어떤분이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궁금해서 무슨나리냐고 물었더니 백두산이나 중부이북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귀한 나리인 날개하늘나리라고 했는데
꽃 사진을 정리하면서도 왜 날개하늘나리인지 궁금했다.
일주일 후 가뭄에 잎이 누렇게 말라가던 모습이 어땋게 변했을까 다시 찾아봤는데
등산로 가운데 떡 버티고 시들시들해져 있던 녀석이 하루전 약간의 비가 내려서인지
싱싱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앉아 이리 저리 살펴봐도 날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정면에서 내려다 보니 잎은 세줄로 돌려난듯 한데 줄기가 궁금해서 만져보니 잎이 난 아래쪽에
얇은 무엇인가 붙어있는 느낌 그것이 바로 날개라는 접두어를 붙여준 날개하늘나리 였던것이다.
촬영일: 2015년 06월 21일(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