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야생화

피나물

도랑도랑 2015. 4. 2. 19:56

 

 

피나물 / 학명: Hylomecon vernale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여름매미꽃·하청화·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숲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여기서 잎과 꽃줄기가 나와서 높이 30cm 내외로 자라고 자르면 노란빛을

띤 붉은색 유액이 나온다. 잎은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고 깊게 패어진 톱니가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에서는 어긋나며 5개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다.

 

꽃은 양성화로 4∼5월에 피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산형꽃차례에 1∼3개의 꽃이 달린다. 꽃자루는 길고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2개이고 꽃잎은

4개이며 윤기가 나는 노란색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7월에 익는데, 좁은 원기둥 모양이며 길이 3∼5cm이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풀 전체를 약용하고, 독성이 있으나 봄에 나물로 하기도 한다.

한국(경기 이북), 중국 만주, 헤이룽강, 우수리강 등에 분포한다.

 

 

 

 

 

 

피나물이란 줄기를 자르면 절단면에서 붉은 빛의 유액(乳液)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마치 피(血)와 같은 느낌이 들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와 같이 식물에서 분비되는

유액(乳液)의 색에 따라 식물의 이름이 붙여진 것이 있는데, 같은 양귀비과(科) 에 속하는 식물인 애기똥풀이 그렇다. 유액(乳液)의 색이 어린 아이의 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피나물 꽃이 피어있던 얕은 계곡에 마치 왼발의 구두 한 짝을 뒤집어 놓은듯 구두의 굽 모양이 뚜렷하고 하도 신기해 담아 본 자연의

신비였다.

 

                                                                                                                                            촬영일: 2015년 03월 29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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