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리동 모전삼층석탑 (安東下里洞模塼三層石塔)

 

 

안동 하리동 모전삼층석탑 (安東下里洞模塼三層石塔)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하리동(下里洞)에 있는 고려시대의 화강석 모전탑.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7호)

 

1979년 1월 25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07호로 지정되었다. 고려시대에 축조된 화강암 3층탑으로 전체 높이 3.25m이며, 안동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모전탑이다. 민가 돌담 안의 자연석 암반 위에 세워졌는데, 탑재의 구성비례나 상층의 체감률 등 건축양식이 특히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 월남사(月南寺)의 모전탑과 거의 유사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탑의 근처에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08호로 지정된 안동 하리동 삼층석탑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탑의 주위는 폐사지로 추정된다. 모전탑은 석재를 벽돌과 같은 모양으로 가공하여 건조한 탑으로, 옥개석 받침과 낙수면은 모두 층단을 이루어 전탑 특유의 형식이다. 한국의 불교문화가 만들어낸 특이한 양식으로 불교가 도입되고 불교문화가 한국적인 문화형태로 자리잡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다.

 

7세기 중엽에 분황사 석탑(국보 30)이 세워진 이래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로 이어지면서 많이 세워졌다. 특히 경상북도에 많이 남아 있는 편이고 강원도의 정선과 충청북도의 제천 등에 몇 기가 남아 있다.

 

 

 

 

 

 

 

 

 

 

 

 

 

 

 

 

 

                                                                                                           촬영일: 2014년 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