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야생화 꽃과나무

개암나무와 생강나무

도랑도랑 2014. 3. 23. 08:00

 

 

한국 원산인 낙엽활엽관목으로 전국의 산야에서 야생하고,  암수한그루로 3~4월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데 수꽃이삭은 원주형으로

가지 끝에 2~3개씩 달려 길게 늘어지고 암꽃은 각 포에 2개씩 달리는데 붉은색의 암술대를 길게 밖으로 내민다. 견과는 구형으로

10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포에 싸인 열매를 ‘개암’이라 하여 날로 먹을수도 있다. 사진에서 수꽃이 주렁 주렁 달려있는 가지끝에 작은

암꽃 하나가 보인다.

 

 

 

열매인 개암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으며 날것으로 먹으면 밤맛이 나고, 개암의 즙에 쌀을 갈아 넣어서 죽으로 먹기도

하는데, 이 죽을 개암죽 또는 진자죽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가을에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진자(榛子)라고 하며 이는 기력을   돕거나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쓰인다. 얼굴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공주가 자신의 얼굴이 흉하게 된 다음 탄식을 하다가 죽었는데

공주의 무덤에서 난 나무가 바로 개암나무이고, 흉하게 된 얼굴을 감추기 위해 2장의 굳은 껍질 속에 자기 얼굴을 감추고 있는 것이

바로 개암나무의 열매라는 전설이 있다.

 

 

 

 

 

 

생강나무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낙엽관목.

 

산지의 계곡이나 숲 속의 냇가에서 자라는 생강나무는 높이 3∼6m정도이고,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매끄럽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길이가 5∼15cm이고 윗부분이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3개의 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는 길이가 1∼2cm정도 이다.


꽃은 암수 딴그루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노란 색의 작은 꽃들이 여러 개 뭉쳐 꽃대 없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수꽃은 화피 조각 6개와 9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화피 조각 6개와 1개의 암술, 그리고 헛수술 9개가 있다.

작은꽃자루은 짧고 털이 있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7∼8mm이고 9월에 검은 색으로 익는다. 새로 잘라 낸 가지에서 생강 냄새가 나므로 생강나무라고

한다. 연한 잎은 먹을 수 있다. 꽃은 관상용이고, 열매에서는 기름을 짠다. 한방에서는 나무 껍질을 삼첩풍(三 風)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타박상의 어혈과 산후에 몸이 붓고 팔다리가 아픈 증세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둥근잎생강나무(for. ovata)는 잎이 갈라지지 않고, 고로쇠생강나무(for. quinquelobum)는 줄기

윗부분의 잎이 5개로 갈라지며 중간 부분의 잎은 3개로 갈라지고 밑 부분의 잎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털생강나무(for. villosum)는 잎 뒷면에 긴 털이 있다.

 

 

 

 

 

                                                                                              촬영일: 2014년 3월 22일 토요일 햇살좋은날 계곡의 숲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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