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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정강왕릉(慶州 定康王陵)

도랑도랑 2013. 9. 17. 22:19

 

 

경주 정강왕릉(慶州 定康王陵)
경북 경주시 남산동(南山洞)에 있는 신라 제50대 왕 정강의 능.

 

 

 

경문왕의 둘째 아들인 신라 제50대 정강왕(재위 886∼887)의 무덤이다.

정강왕은 형인 헌강왕에 이어 886년 7월에 왕위에 올랐으나 887년 7월에 병으로 죽어 왕위에 있던 기간이

만 1년밖에 되지 않았다.

 

무덤의 외형은 흙으로 덮은 둥근 형태로,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밑둘레에 3단으로 돌을 쌓았다.

그 중 제일 밑단만이 밖으로 약간 나왔으며, 무덤 앞에는 돌단이 있는데, 그 위에 돌로 만든 작은 제삿상이 있다.

무덤의 구조는 헌강왕릉과 같다. 그러나 1993년 헌강왕릉의 내부조사 결과, 그 구조와 나온 유물들이 8세기 이전의 형식이어서 이 왕들이 왕위에 있던 9세기와는 큰 차이가 있다.


 

 

 

 

 

 

사적 제186호. 보호구역 35만 6,400m2. 887년(진성여왕 즉위)경 조성.

산동 남쪽 기슭의 소나무숲 속에 있다. 봉토 밑에는 3단의 호석(護石)이 있는데,

모두 가공한 장대석(長大石)으로 축조하였다.

 

하단은 한 층 넓게 쌓았고, 그 위 2단의 석축은 밑은 넓고 위는 좁게 쌓았다. 앞에는 석상(石像)이 놓여 있고,

그 주위에 낮은 석단이 있으며, 조금 떨어져 1열의 장대석이 있다.

별로 치적이 없음에도 능의 형식이 선왕인 헌강왕릉의 것과 같은 것은 태평성세를 누렸기 때문인 듯하다.

 

 

 

 

 

 

 

 

 

 

 

 

 

                                              촬영일: 2013년 9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