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야생화

곰딸기와 큰제비꼬깔

도랑도랑 2013. 7. 21. 08:45

 

 

 

 

빨갛게 익은 곰딸기의 열매를 처음 보고 만나게 되었다.

열매의 모습은 멍석딸기와 흡사하다. 맛은 어떨까 잘익은 열매를 따서 맛을 보니 단맛이 강했다.

다소 신맛이 나는 멍석딸기와는 차이가 나는듯 했는데 올해도 멍석딸기의 꽃은 만났지만 열매가 익을무렵

바빠서 일에만 매달리다 보니 처음 만나 맛을 보게된 곰딸기로 만족해야만 할것 같다.

 

 

 

지난 6월 16일 보현산 가던길옆에서 곰딸기의 꽃이핀 모습을 만날수가 있었다.

지난 14일 영양에서 산행후 곰딸기를 만나게 되면서 꽃이 피어났던 그곳의 열매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바쁜일들이 겹쳐 무려 한달을 훌쩍 넘겨버린 21일 여름꽃도 지고 없을것 같은 예상은 하면서도 다시

보현산을 찾아 나섰는데 길 안쪽으로 축축 늘어진 나뭇가지와 잡초들을 제거 하면서 대부분 잘려 나가버린

상태였지만 누가 따먹었을까 딸기를 따버린 굵직하게 노란 꼬투리만 남아 있었다.

 

 

 

지난해 7월 21일 야생화 탐사팀을 따라 왜솜다리 보러 대덕산을 다녀 나오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던 큰제비꼬깔이었다.

그 때 만났던 큰제비꼬깔은 짙은 보라색이었는데 이곳의 꽃은 흰색으로 보였다.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던 박새들은

숲속의 그늘 여름날에 잎은 다녹아 내려 버렸는지 앙상한 줄기만 쭉쭉 뻗어 있었는데 그래서 박새꽃은 피울 키운조차

없어져 버리고 박새꽃 구경 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큰제비꼬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기슭에서 자라며, 높이는 약 1m 정도 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밑부분과 꽃이삭에 털이 나지만 대부분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단풍잎 같이 3∼7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길며 크다.
가운뎃부분의 것은 잎자루 길이 5cm 정도이고 잎몸은 길이 약 9cm, 나비 약 12cm 정도이다.

꽃은 7∼9월에 피고 짙은 자주색이며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포는 잎 같고 작은포는 작은꽃자루의 가운뎃부분에 달리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작은꽃자루는 꽃이삭축의 윗부분과 더불어 갈색 섬모가 난다.
꽃받침조각은 5개가 꽃잎처럼 되며 위쪽의 것은 꿀주머니가 있고 꽃잎이 그 속에 들어 있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3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1.5cm 정도이고 끝이 길게 뾰족해진다.
열매에 털이 나고 전체에 털이 많은 것을 털제비고깔(var. lasiocarpum), 열매에는 털이 없으나
밑부분과 잎에 털이 많은 것을 부전제비고깔(var. lasiophyllum)이라고 한다.

 

 

 

 

                                                             촬영일: 2013년 7월 14일 경북 영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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