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추웠던 겨울 지나고 보니
그 때 그자리엔 어김없이 꽃은 피어나네
봄비처럼 내리던 그 때 그비는 봄비도 아니었지
어제내린 그비가 바로 봄비였다네 ......
2013년 3월 16일 토요일
해마다 찾아나선 봄꽃피는 동산에
설레이는 맘으로 찾아들었더니
어느사이 생강나무꽃 노랗게 피어있고
멀리서 집근처 노란꽃은 산수유인가 싶더라 ~
피자식물문 쌍떡잎식물강 녹나무과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 Blume var. obtusiloba)
생강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와 꽃의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에 산수유나무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꽃잎이 4장인 산수유나무에 비해 생강나무는 꽃잎이 5장이며, 생강나무는 줄기가 깨끗한 반면 산수유나무는
줄기가 벗겨져 지저분해 보인다. 산수유나무 잎은 긴 세로줄 맥이 뚜렷하고 윤기가 나는 긴 타원형이지만, 생강나무 잎은 털이 약간 난 공룡 발바닥 모양이다. 보통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피는 산수유나무와 달리 생강나무는 암꽃이 피는 암나무와 수꽃이 피는 수나무가 따로 있어, 모든 생강나무에서 열매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방에 따라서는 동백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아마도 상록활엽수인 동백나무가 분포하지 않았던 지역에서 생강나무 열매의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으로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알싸하고 향긋한 노란 동백꽃 냄새” 또한 이 생강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생강나무 꽃이 필 때면 특유의 향기로 근처에 생강나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꽃이 진 후 나오는 어린 잎이 참새 혓바닥만큼 자랐을 때 말렸다가 차로 마시기도 하는데, 참새의 혓바닥이라는 의미의 작설(雀舌)차라고 한다. 또한 잎을 말려 나물로 먹기도 한다.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 산수유나무(Cornus officinalis S. et Z.)
나무껍질은 불규칙하게 벗겨지며 연한 갈색이고,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 바소꼴이다.
꽃은 양성화로서 3∼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으로 피고, 20∼3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린다.
꽃잎은 4개이고 긴 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수술 4개, 암술 1개이고 씨방은 털이 나며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타원형이며 윤이 나고 8∼10월에 붉게 익으며, 종자는 긴 타원형이고 능선이 있다.
홍매화(紅梅花)
버드나무(버들강아지)
촬영일: 2013년 3월 16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