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내게 올 수 없어
내가 산을 찾아갔네
나무도 내게 올 수 없어
내가 나무 곁에 섰었네
산과 나무들과 내가
친해진 이야기
산은 거기에 두고
내가 산을 내려왔네
내가 나무를 떠나왔네
그들은 주인자리에.
나는 바람 같은 몸.
산과 나무들과 내가
이별한 이야기
무더운 여름날 산을 찾아 갈때면
한편의 싯귀절 그 속에 내가 있는듯
착각 같은 생각도 들지만 난 나만의 그 착각이 좋아서 산을 찾는다.
그 꽃과 씨앗의 흔적은 찾아 볼 순 없지만
자연이 키워낸 화분처럼 느껴진다.
장미목 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애기괭이눈 (Chrysosplenium flagelliferum)
층층이꽃 (層層- Clinopodium chinense var. parviflorum)
일년이 지난 후에도 묵은 줄기에 흔적까지 남겨둔채
그 기새많은 당당해 보인다.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수리취 (Serratula deltoides)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참취 (Aster scaber)
신갈나무 숲속에는 비에 젖은듯한 이끼와
신갈나무 옆구리에 우산을 펼쳐 든듯한
흰색의 버섯 이름도 모른채...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을 너머너머 쳐다보며
안타까이 기다림의 세월이 흘러가고
기다림에 지친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으로 세상을 뜨게 되었다는
슬픈전설이 깃들어 있는
통화식물목(筒花植物目) 능소화과의 낙엽덩굴나무.
능소화 (Campsis grardiflora)
볼 때 마다 이름이 헷갈린다.
한련화라고도 하며
맥시코와 남아메리카 원산은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다룬다.
쥐손이풀목 한련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한련(旱蓮)
난초목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타래난초 (-蘭草 Spiranthes sinen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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