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나 물건인 대상의 낮춤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감히 식물에다 놈자를 붙이다니...
재미있게 꾸며 보려고 쓰인 말이니 양해 부탁 드리면서
2010년 5월 21일 불기2554년 부처님오신날
열이틀만에 맞이하는 나만의 자유시간
해마다 사월초팔일엔 절집을 돌아보는 흥미로운날!
물론 함께 가줄수 있기를 학수고대하는 집사람
대충 계획을 혼자만의 머릿속에 그려두고
이른아침 카메라 가방과 슬리퍼 한켤레를 챙겨 싣고
물가로 휘젖다가 들어올 생각으로 집을 나섰는데......
촬영일 : 2010년 5월 21일
집에서 나갈때야 해뜨기 전이었지만
자동차로 약 20~30분의 거리 목적지에 도착 할 무렵
은은하게 연한 아침 햇살이 비쳐지면서
길 옆 강둑에 하얗게 피어난 아카시아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조금 떨어진 산아래 언덕밑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때죽나무까지 있었고...
궁금 해 지면서 자동차에서 내려서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 가슴을 설레이고도 남을것만 같았다.
난 이놈이 그놈인줄로만 알았으니까 ~ ㅋㅋㅋ
울타리 없고 대문도 없는 허허벌판 거랑바닥 물가에서
나더러 보란듯이 사이좋게 이웃하며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으로
싱그러운 아침 공기 마음껏 마시는 두가족
물냉이와 물칭개나물 이었다.
이제는 확실하게 정답을 얻게 되었지만
물냉이! 난 물냉이는 생각조차 하질 못하고
지금까지 이놈이 어릴적 모습이고 커서 물칭개나물이 되는 줄로만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옆에있던 물칭개나물과 이때까지 잘못알고 있던
물냉이의 잎과 줄기를 비교 해 볼 사진을 찍으면서
바로 물냉이를 떠올리게 해 주었던 결정적인 포인트
꽃이 필려고 봉오리를 맺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던 것이었다.
바로 이모습! 흐흐흐~
이때부터 난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다 잡은 셈이다.
여기 까지가 물냉이와의 만남 이었는데
이어지는 물칭개나물의 생태도 반가운 만남 이었다.
물칭개나물 (Veronica undulata)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쌍떡잎식물. 두해살이풀.
물냉이 (water cress)물냉이 (water cress)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여러해살이풀.
이제는 확실하게 기억 할 것 같다.
아직도 남은 숙제는 있다.
위의 세가지 풀도 이름을 알고 지켜 보면 재미 있을것 같은데...
이건 또 자라서 무엇이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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