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바위솔
동해안 어느 솔 밭 사잇길
내가 낚시 할 때 자주 드나들던 길목에서
뙤약볕이 내리쬐던 7월의 어느 휴일날
잔디가 있을 장소도 아닌 곳 인데
그 잔디 속에서 처음 보던 날
이름도 모르고 보고 왔는데
지루하던 긴 장마가 끝나갈 무렵
어떻게 자라고 변해 있을 것인지 몹시도 궁금하여
다시 찾았고 ~ 그 때는 상상도 하지 못 하였던
그 때 그 자리에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서
꽃 이 피어 있던날 나는 보았네......
맑고 푸른 물결위에 햇살이 반짝이던 그 날
나는 그 아름다움을 느낄수가 있었네
자연을 사랑하며 ~
자연과 함께 사람과 함께 ~
촬영일 ; 2006년 11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