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비바람꽃
홀아비는 한개씩 자라는 꽃대에 꽃이 한 송이씩만 피어서 붙은 이름이란다.
홀쭉한 목을 쭉 빼들고 외롭게 서 있는 모습에 비유한 것이다.
바람꽃은 주로 높은 곳에서 자라서 가늘고 여린 풀꽃이 바람에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여러 종류의 바람꽃을 흔히 그리스어 아네모네라고 부르는데, 이 또한 바람의 딸이라는 뜻이라고 하여
서로 통하나 우리말로 ‘바람꽃’이라고 부르면 더 좋겠다.
홀아비바람꽃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라서 한자말로는 ‘조선은련화’(朝鮮銀蓮花)라고 하며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홀아비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생 야생초이며 이른 봄에 꽃이핀다.
학명 : Anemone koraiensis (아네모네 코라이엔시스)
굵은 뿌리는 끝에 몇개의 비늘 같은 조각이 있다.
뿌리잎은 1∼2개이고 높이 3∼7cm로 잎몸은 손바닥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지며, 나비 4cm 내외이다.
꽃은 4월에 피고 백색이며, 꽃줄기 끝에 1개가 위를 향하여 핀다.
총포는 잎 같고 3개로 갈라지며 꽃줄기에 긴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도란형이며 끝이 둥글지만 가운데가 뾰족하다.
씨방은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난형이며 대가 없다.
수술은 많고 꽃밥은 황색이다. 꽃대가 1개씩 자라므로 홀아비바람꽃이라고 한다.
한국 특산식물이며 경기도와 강원도에 분포한다.
촬영일 : 2022년 04월 24일 (일요일) 함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