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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당의 풍경

도랑도랑 2019. 11. 14. 23:02

 

 

지난 10월 3일 개천절 아침 제 18호 태풍 미탁이 경북 동해안을 빠져나간 후 하늘이 맑아지던 날 계곡을 가득 채우고 흘러가는 물줄기의 풍경이 궁금해서

옥산서원앞을 가로질러 흐르는 자개천을 찾았다. 한바퀴 돌아보고 독락당에 들렀을 때 옥산정사 앞 마당 수령이 오래된 향나무 이끼속에서 자라던

바위솔이 앙증스럽게도 귀여웠는데 오늘 대학수학능력 시험일 아침 날씨는 바람도 불고 기온은 뚝 떨어진듯 차가운 날씨였는데 안강 오일장을 구경하고

독락당 앞 마당 그 향나무를 다시 찾아보았다.

 

 

 

와송인지 바위솔인지 구분할 수는 없었지만 한달 전 정확하게는 42일 만에 다시보는 그 모습은 완전히 변해버렸지만 딱 한 그루 꽃이핀 모습을 만나볼

가 있었다.

 

촬영일 : 2019년 10월 3일(목요일)

 

촬영일 : 2019년 10월 3일(목요일)

 

촬영일 : 2019년 10월 3일(목요일)

 

 

 

 

 

 

 

 

 

 

 

 

 

 

 

오늘 독락당에 들어가서 사진 몇 장을 담고 있을 무렵 문화재돌봄 명찰을 달고 들어오신 아저씨 한 분을 만나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독락당을

구경해 온지가 여러 차례인데 독락당 안 마당에 있다고 설명되어 있는 주엽나무는 왜 없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종가집 뒤뜰에 있다고 알려주셨고

종가집 앞 마당쪽은 일반 관람객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실정이라 외부를 한 바퀴 돌아보고 오신 돌봄 아저씨가 나를 불러세우더니 그 주엽나무가

있는곳으로 안내해 주셔서 오늘 귀중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올 수가 있었다.

 

 

 

 

천연기념물 제115호로 지정되어 있는 옥산서원 독락당의 중국주엽나무

 

 

 

주엽나무(Korean honey locust, 卑角樹)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낙엽교목.
학명 : Gleditsia japonica 


쥐엽나무라고도 한다. 산골짜기나 냇가에서 자란다. 높이 20m에 달하고 굵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며, 작은가지는 녹색이고 갈라진 가시가 있다.
나무껍질은 흑갈색 또는 암회색으로 매끈하다. 잎은 어긋나고 1∼2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모양의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양 끝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녹색으로 6월에 피며 잡성 1가화(雜性一家花)이고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9∼10개이다.

열매는 협과로 비틀리며 길이 23cm, 나비 3cm로서 10월에 익는다. 가시는 소종·배농 등에, 열매는 거풍·거담 등에 사용한다.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한다. 만주·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가시가 없는 것을 민주엽나무(for. inarmata), 열매가 꼬이지 않고

 

약간 굽는 것을 아자비과즐(var. stenocarpa), 가시가 굵으며 그 단면이 둥글고 열매가 꼬이지 않는 것을 국주엽나무라고 한다.

 

 

 

 

 

 

 

 

식물분류학이란 학문의 체계가 잡혀 있는 지금도 같은 나무를 두고 여러 이름으로 부르거나 다른 나무를 같은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혼란스럽다. 주엽나무와 조각자나무의 관계가 그렇다. 주엽나무는 전국에서 자라는 토종나무이고, 조각자나무는 중국에서 약재로 쓸 목적으로 수입하여

일부 지방에서 심고 있는 나무이다. 하지만 외모는 주엽나무와 구분이 안 될 만큼 줄기와 잎 모양이 거의 같다. 다만 주엽나무의 열매는 꼬투리가 비꼬여

있고, 가시의 횡단면이 약간 납작한데 반해 조각자나무는 열매 꼬투리가 곧바르며 가시의 횡단면이 둥글다.

 

이렇게 두 나무는 모양도 비슷하고 옛 문헌 기록에서도 구분하지 않고 한꺼번에 취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엽나무 열매를 조협(?莢)이라 하는데, 조협나무가 변하여 주엽나무가 되었다.

《동의보감》에 보면 “조협은 장조협(長?莢), 저아조협(猪牙?莢) 등 두 가지가 있다.
지금 의사들은 풍기를 없애는 알약이나 가루약에는 장조협을 쓰고, 이빨의 병과 적(積)을 낫게 하는 약에는 저아조협을 많이 쓴다.
성질과 맛은 대체로 비슷하다”라고 했다. 《산림경제》에도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장조협은 조각자나무로 생각되고, 저아란 활처럼 휜

멧돼지 이빨을 말하니 열매 모양으로 보면 주엽나무에 해당한다.  이렇게 둘을 구분한 경우는 드물고 옛사람들은 같은 나무로 취급했다.

 

 

 

 

 

주엽나무 열매를 조협(?莢)이라 하는데, 조협나무가 변하여 주엽나무가 되었다. 《동의보감》에 보면 “조협은 장조협(長皁莢), 저아조협(猪牙皁莢) 등

두 가지가 있다. 지금 의사들은 풍기를 없애는 알약이나 가루약에는 장조협을 쓰고, 이빨의 병과 적(積)을 낫게 하는 약에는 저아조협을 많이 쓴다.

성질과 맛은 대체로 비슷하다”라고 했다. 《산림경제》에도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장조협은 조각자나무로 생각되고, 저아란 활처럼 휜 멧돼지

이빨을 말하니 열매 모양으로 보면 주엽나무에 해당한다. 이렇게 둘을 구분한 경우는 드물고 옛사람들은 같은 나무로 취급했다.

 

 

 

 

 

 

 

 

 

 

 

 

 

촬영일 : 2019년 11월 1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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