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끈기있게 내리던 비 다운 비가 오후 늦게서야 약간은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는데
제 72주년 광복절인 내일도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도 있다.
하루종일 집안에 갇혀있기는 정말 싫은데......
어찌되었건 이 여름의 막바지 오늘밤은 시원해서 잠도 잘 올것 같다.
몇 일전 바닷가를 돌아오면서 지난 6월 6일 현충일에 하얗게 피어있던 비탈진 유휴지 밭 둑에
까맣게 달려있는 열매가 있어 잠시 다가서 보니 캐나다딱총나무의 열매가 익어 있었다.
이것이 엘더베리란 말인가?
캐나다딱총나무 / 학명 : Sambucus canadensis L.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낙엽활엽 관목
북아메리카 원산으로서 일부 도감엔 미국딱총나무로 되어있으며, 서양딱총나무, 양딱총나무 등으로 불리는 엘더베리다.
한 때 재배하던것이 흩어져 이제는 야생화 되었다고 보여지기도 한다.
엘더베리(Elderberry)
엘더베리(Elderberry, Sambucus nigra)는 자주빛 검은색을 가진 매우 작은 딸기로서 잼, 젤리, 와인을 만드는데
주로 이용된다. 엘더베리는 가을에 풍성한 검은색의 열매를 맺기 때문에 블랙 엘더(Black Elder)라고 불리기도 하고,
북미지역에서는 엘더베리의 추출물을 삼부콜(Sambucol)이라 해서 감기 치료제로 사용하였다고도 한다.
기원전 400년 전 히포크라테스는 엘더베리를‘기적의 치료제’라고 불렀으며, 유럽에서 신사들이 모자를 벗지 않고서는
블랙 엘더베리의 나무를 지나가지 않을 정도로 블랙 엘더베리의 약리 효과에 경의를 표하여 유럽인들은 감기에서부터
천식, 관절염 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민간 요법제로 기적의 열매라 불리는 엘더베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지난 6월 6일에 만났던 캐나다딱총나무의 꽃.
촬영일: 2017년 8월 12일(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