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버섯 / 학명: Coriolus versicolor
담자균류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의 버섯.
봄부터 가을에 걸쳐 활엽수의 썩은 줄기나 가지 위에서 무리를 지어 자란다. 자실체는 착생이거나 반착생 또는 겹으로 뭉쳐나며 여럿이 무리지어 자라난다. 버섯 갓의
크기와 모양은 지름 1∼5cm, 두께 1∼2mm로 반원형이고 가죽질이며 회색, 흰색, 노란색, 갈색, 붉은색, 녹색, 검은색 등으로 된 고리 무늬가 있다. 갓의 가장자리는
얇고 예리한 형태이며, 짧은 털이 밀생한다. 살은 흰색 또는 젖빛을 띤 흰색을 띠고 질긴 섬유질이며, 두께는 1mm 이하의 것이 대부분이다. 갓 아랫쪽의 자실층은 흰색
또는 회색빛을 띤 흰색이다. 관공(管孔)은 길이 0.1cm이며 관공구는 원형 또는 다각형이다. 포자는 원통형으로 가끔 구부러진 곳이 있고 표면은 밋밋하며, 포자무늬는
흰색이다.
구름버섯은 구목재에 흰색 부패를 일으키는 목재부후균이다. 그리고 항암 성분이 최초로 발견된 약용버섯으로 그 추출물인 폴리사카라이드(polysaccharide K:PSK)는
항암제로 이용되고 있다. 식용으로는 부적합하며 전세계에 걸쳐 폭넓게 분포한다.
영지(靈芝)버섯 / 학명: Ganoderma lucidum
담자균류 구멍장이버섯목 불로초과의 버섯이다.
1년생 버섯으로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활엽수 뿌리 밑동이나 그루터기에서 주로 자란다. 간혹 기주체(寄主體)인 나무가 땅속에 있는 경우는 영지가 땅에서 돋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갓과 자루의 표면에 옻칠을 한 것과 같은 광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갓은 지름 5~15㎝, 두께 1~1.5㎝로 반원 모양, 콩팥 모양, 부채 모양이며
편평하고 동심형의 고리 모양 홈이 있다. 갓 표면은 처음에 빛나는 듯한 노란빛을 띠다가 누런 갈색 또는 붉은 갈색으로 변하고 늙으면 밤갈색으로 변한다.
종종 갓의 표면 부분이 갈색의 흙먼지로 뒤덮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영지의 포자로 인한 것이다. 갓살은 코르크질이며, 상하 2층으로 상층은 거의 흰색이고
관공(管孔) 부분의 하층은 갈황색을 띤다. 갓의 아랫면은 누런 흰색이며 길이 5~10mm의 관공이 1층으로 늘어서 있고 관공구(管孔口)는 둥글다.
영지의 학명에서 속명인 'Ganoderma'는 '반짝이는 껍질'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종소명인 'lucidum'은 '빛나는'이라는 뜻을 지니는데 이는 영지의 독특한 형태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불로초속의 버섯인 자흑색불로초(Ganoderma neo-japonicum Imaz., Ganoderma japonicum (Fr.) Lloyd, Ganoderma sinense Zhao,
Xu et Zhang의 세 가지 학명으로 알려져 있다)는 영지에 비해 색이 훨씬 어두우며 기주체가 활엽수가 아닌 침엽수이다. 그외 불로초속의 버섯에는 쓰가불로초
(Ganoderma valesiacum Boudier)가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기혈을 보충해주며 기침을 진정시키는 등의 효능이 있어 신경쇠약·불면증·어지러움증·오래된 기침 등에 사용한다. 암과 관련된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동물실험에서 영지가 암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1970년대부터는 인공재배에 성공하였으며 국내에서는 1980년대부터 인공
재배법이 개발 및 보급되어 농가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외국에서 수입된 영지도 유통되고 있다. 영지는 불로초, 만년버섯 등으로도 불리며 한약재료로 귀하게 사용하고
장식용으로도 이용된다.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송이(松栮)버섯 / 학명: Tricholoma matsutake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송이과의 식용버섯으로 향이 독특하고 맛이 좋다.
주로 가을 추석 무렵에 소나무숲 땅 위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거나 한 개씩 자란다. 버섯갓은 지름 8∼20cm이다. 처음 땅에서 솟아나올 때는 공 모양이나, 점차 커지면서
만두 모양이 되고 편평해지며 가운데가 약간 봉긋하다. 갓 표면은 엷은 다갈색이며 갈색 섬유상의 가느다란 비늘껍질로 덮여 있다. 어린 버섯은 흰색 솜털 모양의 피막에
싸여 있으나 펴짐에 따라 피막은 파여서 갓 가장자리와 버섯대에 붙어 부드러운 버섯대 고리로 남는다. 살은 흰색이고 꽉 차 있으며, 주름살도 흰색으로 촘촘하다.
버섯대는 길이 10cm, 굵기 2cm로 버섯대 고리의 위쪽은 흰색이고 아래쪽에는 갈색의 비늘껍질이 있다. 홀씨는 8.5×6.5㎛로 타원형이며 무색이다. 일반적으로 송이는
20∼60년생 소나무숲에 발생하며, 송이균은 소나무의 잔뿌리에 붙어서 균근(菌根)을 형성하는 공생균(共生菌)이다.
송이의 홀씨가 적당한 환경에서 발아된 후 균사로 생육하며 소나무의 잔뿌리에 착생한다.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의 살아 있는 잔뿌리가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균근을
형성하게 된다. 균근은 땅속에서 방석 모양으로 생육 번식하면서 흰색의 뜸(소집단)을 형성하며 고리 모양으로 둥글게 퍼져 나가는데 이것을 균환(菌環)이라고 한다.
균환은 땅속에서 매년 10∼15cm씩 밖으로 생장하며, 충분히 발육된 균사는 땅속 온도가 5∼7일간 19℃ 이하로 지속되면 버섯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 무렵에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 따라서 송이는 주로 가을에 발생하며 6∼7월에 약간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의 송이 주산지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중심으로 경북 울진·영주·봉화 지방과 강원 강릉·양양 지방이다. 한국·북한·일본·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송이의 품질은
버섯갓의 피막이 터지지 않고, 버섯대가 굵고 짧으며 살이 두꺼운 것이 좋다. 또한 향기가 진하고 색깔이 선명하며 탄력성이 큰 것이 우량품이다. 송이는 생산시기에 채취
집하되어 생송이로 일본으로 많이 수출하고, 일부는 냉동 또는 염장하거나 통조림으로 저장하여 이용한다. 송이는 활물기생균이므로 표고와 같이 종균에 의한 인공재배가
곤란하여 송이의 발생 임지에 대한 환경개선과 관리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나무 묘목을 송이균에 감염시켜 이식하는 방법 등이 연구 중에 있다.
능이버섯(能耳)버섯
굴뚝버섯과의 능이버섯은 가을에 참나무나 물참나무 등 활엽수림에서 자라는 버섯이다. 예로부터 능이버섯은 독특한 향과 맛으로 인하여 채식 요리에 귀하게 쓰였다.
미식가들로 부터 자연산 버섯 중 첫째가 능이버섯, 둘째가 송이버섯, 셋째가 자연산 표고버섯으로 불릴 만큼 찬사를 받아왔다. 능이버섯은 건조시키면 향기가 더욱 강해
지며 씹는 맛과 쓴맛이 좋고, 익히면 검은색으로 변하며 육질이 아삭하고 쫄깃하지만 이 버섯은 "개능이" 라고 부르고 있다.
싸리버섯 / 학명: Ramaria botrytis
담자균류 민주름목 싸리버섯과의 버섯.
여름과 가을에 활엽수림의 땅에 자란다. 자실체는 높이와 폭이 15cm를 넘는다. 자실체 위쪽은 가지가 계속 갈라져 작은 가지가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가지는 점점 가늘고
짧다. 가지 끝은 연한 홍색 또는 연한 자색이고 가지의 나머지 부분은 흰색으로 시간이 오래 지나면 황토색으로 변한다.
자실체 아래쪽에는 굵기 3~5cm인 버섯대가 있으며 흰 나무토막처럼 생겼다. 살은 흰색이며 속은 차 있다. 홀씨는 14~16×4.5~5.5㎛로 긴 타원형이고 표면에 세로로 된
주름이 작게 있다. 홀씨 무늬는 황토색이다. 식용할 수 있다. 한국 등 북반구 온대 이북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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