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Lilium lancifolium
산과 들에서 자라고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비늘줄기는 흰색이고 지름 5∼8cm의 둥근 모양이며 밑에서 뿌리가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1∼2m이고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빽빽이 있으며 어릴 때는 흰색의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18cm의 바소꼴이며 녹색이고 두터우며 밑 부분에
짙은 갈색의 주아(珠芽)가 달린다.
꽃은 7∼8월에 피고 노란빛이 도는 붉은 색 바탕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많으며, 4∼20개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뒤로
심하게 말린다. 밀구(蜜溝)에 털이 있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오며, 꽃밥은 짙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 밑 부분에 있는 주아가 땅에 떨어져 발아한다. 한방에서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진해, 강장 효과가 있고, 백혈구감소증에 효과가
있으며, 진정 작용, 항알레르기 작용이 있다.
야생화를 관찰하거나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꽃봉오리가 맻혀지기 시작해서 짧게는 일주일 늦어도 열흘동안에 다시 찾아보면 제대로 멋진 감상을 해
볼 수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난 6월 29일 같은코스로 동해안 호미곶을 돌아온 후 정확하게는 13일 약 2주일만에 찾아가 보니 그런대로 아직은 꽃
봉오리를 단채로 또는 활짝피어 있는 모습들이었다. 비교적 물기가 적은 토양에서는 줄기잎이 말라있는것도 있고 꽃이 시들어가고 있는것도 보였다.
촬영일: 2014년 07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