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는 우리나라 각처의 숲 속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며,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10~15㎝정도이고, 잎은 3갈래로 갈라지며 끝이 둔하고 털이 없다.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면 꽃 뒤쪽으로 잎이 전개되기 시작하는데 꽃은 4~6㎝정도이며, 줄기 끝에 한 송이가 달리고
노란색이다. 열매는 6~7월경에 별사탕처럼 울퉁불퉁하게 달린다. 우리나라에는 3종류가 보고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자라는 세복수초와 개복수초, 그리고 복수초가 보고 되어 있다. 여름이 되면 하고현상(고온이 되면 고사하는 현상)이
일어나 지상부에서 없어지는 품종이다.
흔히들 동정되고 있는 키포인트가 꽃받침이 꽃잎보다 더 길면 복수초,
짧으면 개복수초라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이는 복수초(Adonis amurensis) 는 꽃받침이 8개이고, 꽃받침의 길이가
비슷하거나 크며 꽃이 잎보다 먼저피고, 개복수초(Adonis pseudoamurensis)는 꽃받침이 5개이고, 꽃받침이 꽃잎보다 짧다고 했다. 잎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전초가 풍성해 보인다는것. 반면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는 개복수초와 비슷하지만 꽃받침이 5개이고, 제주도에서만 자란다는것을 특징으로 들고 있지만 의견들이 분분해서 잘 정리가 되질않고
있는것 같다. 오늘 내가 담아온 이 복수초도 개복수초 인지는 정확하게 판별하기 쉽지가 않은 생각이다.
현장에서 살펴 본 결과는 활짝 피어나 볼품 없는 꽃 잎을 살펴 보았을 때 꽃받침은 6장에 꽃 잎의 수는 12개 또는
13개의 것도 있었다. 복수초이던 개복수초이던 해마다 보아온 그 자리에서 올해도 처음 봄 꽃을 보았다는 사실이
내겐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이다.
촬영일: 2013년 2월 17일 일요일 오전 경북동해안 날씨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