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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파계사(把溪寺) -2

도랑도랑 2011. 7. 25. 20:57

파계사(把溪寺)

소재지: 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7물줄기가 9갈래로 흩어져 있어 물길을 모은다는 뜻으로 파계사(把溪寺)라 하였다 한다.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조선사찰사료>에는 804년 (애장왕 5년)에 심지(心地)스님이 처음 세웠고1605년(선조 38)에 계관(戒寬)스님이 1695년(숙종 21) 현응(玄應)스님이 다시 세웠다고 전한다.

 

현응스님은 세자를 낳게 해달라는 숙종의 요청으로 기도 하였는데 그때 낳은 아들이 영조였다.영조가 11세에 섰다는 '현웅전' 이라는 편액이 지금까지 성전암 법당에 걸려잇다.또 1979년 6월 파계사 법당의 관음보살상에 금칠을 할 때 불상 안에서 영조의 옷(도포)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로는 원통전, 진동루등 17동이 있다.이밖에도 법당앞에 높이 2m의 팔각석등이 있고, 숙종의 하사품인 병풍2개와 구슬 2개 등의 유물이 전해진다.이 절에 딸린 암자로는 현니암, 금당암, 성전암, 칠성암 등이 있다.

 

 

 

 

 

 

파계사(把溪寺) 진동루(鎭洞樓)

 

진동루는 1715년 (숙종 11)에 처음 지어진 뒤 몇 차례 크고 작은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사찰의 누각은 대법회가 있을 때 불전의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사찰의 한 가운데 있는 불전 앞에 세워진다.이층으로 이루어진 누각의 아래층 가운데에는 출입 통로를 내고 좌, 우측 칸 뒤에는 각각 두칸의 창고를 두었으며위층은 전체를 마루로 꾸몄다.건물의 양식은 기둥위에 짠 공포부재를 소의 혓바닥 처럼 조각하여, 두 개 겹쳐놓은 모양으로 장식한조선후기 이익공(二翼工)양식이다.

이익공(二翼工) :기둥머리에 두공과 창방에 교차되는 상하 두 개의 쇠서로 짜여진 공포.

 

 

 

 

 

 

범종각(梵鐘閣)

 

불교 사찰에서 범종을 두는 당우(堂宇).

범종을 달아 놓은 전각을 말한다. 당호는 절에 따라 범종루·종각·종루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단층일 경우 각()이라 하고 중층일 경우 루()라고 한다.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중층으로 세워 법전사물(殿)을 함께 두기도 한다. 전각의 외양은 대개 기둥과 목책이 있는 사각의 단층 건물이거나, 2층 누각이다. 보통 불이문()을 지나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법당 앞에 있거나 일주문 왼쪽에 있는데, 중층 누각의 경우는 다르다. 

 

 

 

 

 

 

 

 

 

 

파계사 기영각(把溪寺 祈永閣)

 

기영각(祈永閣)은 영조대왕을 위해 기도한다는 뜻으로 이름한 전각이다. 1696(숙종 35) 현응조사가 성전암(聖殿庵)과 더불어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며 1974년과 1983년의 두 번에 걸친 보수공사가 있었다.이 곳에는 선조, 숙종, 덕종, 영조등의 4분의 위패를 모심으로써 지방유생들의 행패를 막았을 뿐 아니라 왕실의 원찰로서의 지위가 확고해 졌다고 볼 수 있고, 1910국권강탈로 위패는 서울로 옮겨갔고, 지금은 탱화만 걸려 있다. 기영각(祈永閣)은 숙종, 영조, 정조의 어필을 보관 했기 때문에 어필각(御筆閣)이라고도 부른다.건물은 화강석 바른층쌓기 기단위에 건립된 정면 3. 후면 2칸 규모의 겯처마 팔작지붕이다. 구조양식은 덤벙초석 위에 원주를 세우고 주상에 주두와 함께 앙서와 수서를 장식한 외일출목 주심포계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주두(柱頭)와 장식이 번잡하게 발달한 조선후기 공포양식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하겠다.

상부가구는 5량가이나 우물천장으로 가리어져있다.

 

 

 

 

 

 

 

파계사원통전(把溪寺圓通殿)

 

원통전은 일반적으로 관음전(觀音殿)이라고 하며, 관세음보살(觀世音普薩)을 주불로 봉안하는 불전을 말한다. 파계사는 중심전각인 원통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설선당, 적묵당 그리고 앞에는 진동루 등이 위치하여 전체적으로 口자형을 이루고 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05년(선조 38) 계관법사가 중건하고, 1695년(숙종 21)에 현응조사때 삼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건축양식은 정면 3칸·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가구식 기단 위에 자연석 주춧돌을 놓은 후 둥근기둥을 올리고 있다.
법당 내부의 불단은 은해사(銀海寺) 백흥암(百興庵)의 수미단(須彌壇)과 같은 형태로 정교하게 무늬를 새겨넣어 관음보살상을 모시고 있다.
불단의 상부에는 보개(寶盖)를 설치하고 있다.
원통전 앞에는 좌우 양쪽에 당간지주와 석등이 배치되어 있다.
수미단(須彌壇)은 사찰의 법당 등에 설치하는 수미산(須彌山) 형상의 단. 수미산은 불교의 우주관에서 나온 상상의 산으로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한다.

 

 

 

 

 

 

지장전

 

사찰에서 지장보살을 주불로 봉안한 법당으로 대개 대웅전의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다.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사람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곳이다.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있어 지장전, 시왕을 봉안하고 있으므로 시왕전이라고도 한다. 지장보살은 석가의 위촉을 받아 미래불인 미륵불이 출현하기까지 천상에서 지옥에 이르는 6도의 중생을 교화하고 구제한다는 보살이다. 명부전 안에는 불단 가운데에 지옥중생의 구세주인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협시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배치하고 그 좌우에는 죽은 뒤 지옥에서 죄의 경중을 다루는 10명의 명부시왕상을 세운다.

 

 

 

 

 

 

 

 

 

                                                                     촬영일 : 2011년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