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빛 터널을 달려보니 ......
군위 부계∼칠곡 동명 잇는 ‘팔공산 터널’ 개통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와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를 연결하는 팔공산 터널이 지난 11월 30일 개통되었다.
팔공산 터널은 지난 2008년에 착공해 10년 만에 완공된 이 터널은 3.7㎞에 달해 우리나라에서 여덟 번째로 긴 터널이다.
군위군 부계면과 칠곡군 동명면을 연결하는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서 경북 동북권역 상생 발전이 기대되는 팔공산 시대가 개막됐다.
지난 2008년 착공하고 나서 10년 만에 완공된 팔공산 터널은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와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국지도 79호선)를 잇는 14.2㎞이다.
부계~동명 지방도는 폭 18.5m의 4차로로 사업비 2천506억 원(국비 1천954억 원, 도비 522억 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에는 교량 12곳과 교차로 9곳이 설치돼, 기존 한티재 고갯길을 넘는 것보다 거리는 7㎞, 시간은 24분이 단축된다.
따라서 연간 300억 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개통된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동군위 나들목과 가까워 경북 북부권과 수도권 접근도 쉬워진다.
대구에서 칠곡, 군위, 의성, 안동, 청송 등을 연계한 직결로 확보로 경북 동북권역 발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기에 한 번씩 모임이 있는날 팔공산 부근으로 가기 위하여 포항-대구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영천 휴게소를 지난 지점에서 영천-상주간 고속 도로로
진입해 보았다. 지난 추석 연휴 때 군위에서 포항으로 오면서 달려 본 고속도로 이번엔 영천에서 군위군 부계면까지 이용해 보기로 했는데 한참을 달리다가
보니 어느덧 군위휴게소 앞이 가까워졌고 소문으로만 들어보았던 군위휴게소를 잠시 들러봤다.
낯익은 글자 '삼국유사' 군위를 왜 삼국유사의 고장이라 말하는가? 거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에는 인각사(麟角寺)라는 절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며, 643년(선덕여왕 12)에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는데, 절의 입구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있고 속전(俗傳)에 기린이 뿔을 이 바위에 얹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인각사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1307년(충렬왕 33)에 일연(一然)이
중창하고 이곳에서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저술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휴게소 안으로 잠시 들어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