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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단풍

도랑도랑 2017. 11. 9. 19:59



가을날엔 새파란 하늘만 쳐다봐도 그냥 기분이좋다 빨간색 단풍이 있고 낙엽진 나뭇가지에 열매가 보이면 한결 더 기분이 좋아진다.

11월의 첫 번째 일요일 새벽 주산지를 들렀다가 너무 오랜시간 머물렀던것일까? 고요한 주산지의 물안개 피어오르는 아침풍경 바라보며 해뜰 무렵 내려와서 주차장에 도착하고 보니 9시였다. 두 번째 목적지 절골계곡으로 향하니 도로가 통제되고 있었다.

나가는 차선 막아놓고 농로길로 우회시키니 돌아나와야만 했던것이다. 새벽에 내가 들어온 도로위에는 대형관광버스까지 수 많은 자동차들이 길을 메우고 늘어서 있으니 다시 돌아 들어갈 엄두는 나지않았다. 차선의 선택 목적지 경북수목원으로 발길을 돌려봤다.





경상북도수목원


지역 향토 수종(樹種) 등 가치 있는 임목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학술연구를 통한 산림문화 창달과 도민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1년 9월 17일 내연산수목원으로 문을 열었다. 2005년 6월 9일 경상북도수목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면적도 확대되었다.

포항시에서 가장 오지인 내연산의 고지대(해발고도 550~780m)에 있으며, 주위가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분지 형태를 이룬다.

전체 면적은 974만평이며, 약 1,500여 종, 18만 본에 이르는 식물이 서식한다(목본 약 700여 종, 8만 7천 본·초본 약 800여 종, 9만 3천 본). 주요 시설은 수목원과 전시온실, 전망대, 연못, 연구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목원은 총 23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크게 전문수목원·테마정원·창포원·침엽수원·활엽수원 등으로 구분된다.

전문수목원은 다시 수목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고산식물원과 울릉도에 자생하는 식물을 위주로 심은 울릉도자생식물원

두메부추·참나물 등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용식물원, 계곡을 활용해 연못 주변이나 물가에서 자라는 식물을 위주로 심은

수생식물원, 꽃이나 잎에서 향기가 나는 식물을 위주로 심은 방향식물원으로 세분화되어있다.


테마정원은 4계절 꽃을 볼 수 있도록 계절마다 분리해 집단으로 식재한 곳이고, 창포원에는 꽃창포·금붓꽃·타래붓꽃 등

창포류가 심어져 있다. 그 밖에 침엽수원은 상록침엽수 위주로, 활엽수원은 녹음수 등 낙엽활엽수 위주로 식재되어 있다.





떡갈나무(Daimyo oak) / 학명: Quercus dentata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참나무과의 낙엽교목.


높이 20m 에 달하며 가지가 굵고 넓게 퍼진다. 수피는 회갈색으로 깊게 갈라지며 어린 가지에는 갈색의 털이 밀생한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도란형으로 가장자리에 파상의 톱니가 있으며 3~17쌍의 측맥이 뚜렷이 있다.

잎자루는 거의 없고 잎 뒷면과 앞면 중륵 위에 별 모양의 털이 밀생한다. 참나무류 중에서 잎이 가장 크다.


암수한그루로 4~5월 잎과 함께 꽃이 핀다. 수꽃이삭은 새가지 밑의 잎겨드랑이에서 아래로 늘어지며 암꽃은 위를 향해 달린다.

견과는 장타원형으로 비늘 모양의 포로 된 깍정이가 1/2 정도를 감싼다. 끝이 뒤로 많이 젖혀진다.

한국 원산인 낙엽활엽교목으로 흔히 전국의 산기슭과 중턱에서 자란다. 그루터기에 맹아성이 있어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곳에서

잘 자라는 편이다.





























모과나무(Chinese quince) / 학명: Chaenomeles sinensis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


나무껍질은 보랏빛을 띤 갈색으로 윤기가 나며 묵은 나무껍질은 봄마다 들떠 일어나 떨어지고 떨어진 자리는 푸른빛을 띤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으며 타원 꼴에 가까운 계란 꼴 또는 길쭉한 타원 꼴의 모습으로 양끝이 무디며 가죽과 같이

빳빳하다. 잎 가장자리에는 아주 작은 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5장의 둥그스름한 꽃잎을 가지고 있는 꽃은 5월이 되면 잔가지의 끝에 1송이씩 피어난다.

꽃의 빛깔은 연한 분홍빛이고 지름은 2.5cm 안팎이다. 열매는 타원 꼴로 매우 딱딱하며 지름은 8~15cm 정도이다.

가을에 노랗게 물들어 좋은 향기를 풍긴다. 그러나 맛은 시다.




당마가목(Mountain ash) / 학명: Sorbus amurensis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 교목.


중부 이북에서 자라는 낙엽 활엽 작은키나무로 높이 6-8m다.

겨울눈은 흰털이 빽빽하게 나고, 점성은 없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13-15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의 겹산방꽃차례에 달리고, 지름 8-10mm다.

열매는 이과, 난형으로 지름 5-6mm다. 열매와 나무껍질을 약용한다.


본 종에 비해 어린 가지와 잎 앞면에 희고 연한 털이 있는 것을 변종 흰털눈마가목(var. lanata Nakai)으로 구분하기도 하며,

마가목(Sorbus commixta Hedl.)은 겨울눈에 털이 없고, 점성은 있으며, 작은 잎 9-13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므로 구분된다.




























수종 이름표에는 홍공작단풍이라 쓰여 있었던것으로 보였는데 홍공작나무 이미지를 찾아보니 이모습은 아닌것같아 궁금해진다.


세열단풍(細裂丹楓) / 학명: Acer palmatum var. dissectum(Thunb.) Miq.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 일본에서 개발한 원예종이다.

줄기는 털이 없고 가늘며 잿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둥근 모양이며 손바닥 모양으로 7∼11갈래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다시 가늘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꽃은 잡성화 또는 암수한그루로서 5월에 짙은 붉은빛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암꽃은 꽃잎이 없거나 2∼5개의 흔적이 있고 수꽃은 꽃잎과 흔적이 없고 수술은 8개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다. 열매는 시과로서 길이 약 1cm이며 날개는 긴 타원 모양이다. 털이 없으며 9∼10월에 익는다.


잎이 많이 깊게 갈라지는 특징을 근간으로 변종처리한 분류군인데, 수백년 전에 일본에서 관상용으로 일본 야생에서 자라는

일본왕단풍을 품종 개량한 것이다. 품종개량한 것은 변종 학명으로 처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통상 재배 품종으로 처리한다.

현재 한반도에는 일본에서 도입한 것을 식재한다.






감태나무(Greyblue Spicebush)


학명: Lindera glauca (Siebold & Zucc.) Blume
녹나무과 생강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


감태나무는 녹나무과의 중간키 또는 키작은 나무로 5∼8m 가량 자란다. 추위에 약하여 충청 이남의 산지에서 자라며, 해안지역은

황해도 및 강원도까지도 분포한다. 학명은 Lindera glauca (Siebold & Zucc.) Blume이다.


잎은 어긋나게 달린다. 잎의 표면에 광택이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주홍색 또는 갈색으로 단풍이 드는데 이듬해 봄 새로운 잎이

나오기 전까지 마른 잎을 떨어뜨리지 않고 달고 있어서 겨울산에서 쉽게 눈에 띤다.


꽃은 암수딴그루인데 4∼5월에 잎과 함께 연한 황색으로 핀다. 암그루만 관찰되고 주변에 수그루가 보이지 않아 처녀생식 또는

무배생식(無配生殖, apomixis)에 의해 번식하는 것으로 보이며, 일본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찰된다. 식물체에서 향기가 나는데

겨울보다는 봄과 여름에 향이 강하다.










                                                                       촬영일: 2017년 11월 05일(일요일) 경상북도수목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