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도랑 2017. 6. 11. 21:58



밤 꽃향기 짙게 스며들던  유월 가뭄은 심해도 산골마을 길을 가다가 새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늦게피는 밤나무 한 그루를 만났다.

밤 나무에도 수꽃과 암꽃이 있는데 수꽃은 새로 자라난 가지의 밑동 잎겨드랑이에서 자라나는 긴 꽃대에 많은 것이 끄나풀 모양으로

뭉쳐 핀다. 뭉친 길이는 10cm 안팎이고 꽃의 빛깔은 노란빛을 띤 흰빛이다. 암꽃은 수꽃의 꽃차례 바로 밑에 3송이씩 피는데

눈에 잘 뜨이지 않는다.


















                                                                                              촬영일: 2017년 06월 11일(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