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福壽草)
복수초(福壽草) / 학명: Adonis amurensis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지 숲 속의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는 10∼30cm 정도이며,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밑부분의 잎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는 잎몸이 없고 밑부분뿐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어긋나고 깃꼴로 두 번
잘게 갈라진다. 최종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고 잎자루 밑에 달린 턱잎은 갈라진다.
꽃은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으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털이 있다.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또는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른 봄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이라고도 부르며, 중부지방에서는 복풀이라고도 부른다는데,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란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는 복수초의 이른 개화 시기는 공교롭게도 음력
설 무렵과 일치하기도 한다.
새해가 되면 겨울이란 계절의 꼬리도 자르기 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꽃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올해는 뜻하지 않던 사정으로 일찍 움직여 볼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는데 오늘 변산바람꽃이 시들어갈 무렵 피어나는
너도바람꽃 찾아 들어가본 계곡의 주변에는 갓 피어난듯 풍성하고 싱싱한 모습들을 만나볼 수가 있었다.
촬영일: 2017년 03월 03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