벋음씀바귀
벋음씀바귀 / 학명: Ixeris debilis (Thunb.) A. Gray
낮은 지대의 양지바른 곳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기는줄기가 사방으로 퍼지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뿌리잎은 도피침형 또는 주걱상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중앙 이하에 톱니가 있다.
꽃은 4 ~ 7월에 피며, 노란색이고, 꽃줄기 끝에 지름 2.5 ~ 3cm 정도인 머리모양꽃이 1 ~ 6개가 달린다. 꽃줄기는 높이 10 ~ 30cm 정도이고 잎이 없거나 1장이 달린다. 모인 꽃싸개는 통 모양이다. 뿌리와 어린순을 식용도 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자라서 벋음씀바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잎이 주걱 모양이고, 조금 축축한 곳을 좋아한다. 잎과 줄기를 뜯으면 흰 즙이 나오는데, 맛이 아주 쓰다. 어린잎과 뿌리를 나물로 생으로 쌈이나 무쳐서 먹고, 데쳐서 무치기도 한다. 김치도 담그는데, 쓴맛이 싫으면 우려내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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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 / 학명: Ixeris dentata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과 들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25∼50cm이다. 줄기는 가늘고 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자르면 쓴맛이 나는 흰 즙이 나온다. 뿌리에 달린 잎은 뭉쳐나며 거꾸로 선 바소
모양이고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다. 잎자루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거나 깊이 패어 들어간 흔적이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2∼3개로서 바소꼴이거나 긴 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9cm이다.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지름 약 1.5cm이고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설상화(舌狀花)는 보통 5개씩이지만 많은 것도 있다. 총포는 길이 약 8mm, 지름
2.5∼3mm로서 통 모양이며 털이 없다. 바깥조각은 길이 약 1mm이고 안조각은 줄 모양이며 5∼8개이다. 작은포는 길이 9.5∼12mm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10개의 능선이 있으며 관모는 길이 4∼4.5mm로서 연한 노란색이다.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쓴맛이 있으나 이른봄에 뿌리와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성숙한 것은 진정제로 쓴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씀바귀(var. albiflora), 설상화가 8∼10개이며 노란색 꽃이 피는 것을 꽃씀바귀(var. amplifolia)라고 한다.
촬영일: 2016년 05월 05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