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注山池)를 가보니......
주산지(注山池)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 있는 저수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5호
2013년 3월 21일 주산지를 비롯하여 그 일원(一圓)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숙종(1720년) 8월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경종원년 10월에 준공하였다. 저수지는 그리 작지는 않지만 입구가 협곡이며, 축조 당시 규모는 주위가 1천1백80척 수심 8척이라고 전한다. 이후 수차의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는 제방길이 63m, 제방높이 15m, 총저수량 105천톤, 관개면적 13.7ha이다. 주산지 입구 바위에는 주산지 제언(堤堰)에 공이 큰 이진표공의 공덕비가 있다.
주산현(注山峴) 꼭대기 별바위에서 계곡을 따라 흘러 저수지를 이루었고 주왕산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물위에 떠있는 듯한 20여 그루의 왕버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준공 이후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으며, 저수지 아래의 이전리 마을에서는 해마다 호수 주변을 정리하고, 동제를 지낸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촬영일: 2015년 11월 01일(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