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붕이 I
이명: 좀구슬봉이
학명: Gentiana squarrosa var. microphylla Nakai
용담과 용담속의 두해살이 풀.
높이는 2-10cm 정도이고 밑에서 갈라져 총생하며 잔돌기가 있으며, 밑부분에 윤상으로 달린 몇 개의 잎은 선형이고 구슬붕이에 비해 작으며 가장자리가 두꺼워져
투명질로 되고 끝이 까락처럼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경생엽은 난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 밑부분이 합쳐져서 짧은 엽초로 된다. 삭과는 긴 대가 있고 화관
밖으로 나오며 2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방추형으로서 다소 평활하다.
꽃은 5-6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이며 짧은 화경이 있고 가지 끝에 달리며 꽃받침통은 길이 4-6mm이고 열편은 난형으로서 끝이 가시같으며 통부 길이의 1/2정도이다.
화관통은 길이 12-15mm로서 꽃받침보다 2배정도 길고 열편사이에 있는 부편은 열편보다 다소 작으며 때로는 2개로 갈라진다. 전국 각지에서 자란다.
이름의 유래: 구슬붕이보다 개체가 작다고 하여 '좀구슬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는 하는데, 속명 Gentiana는 용담속 식물의 약효 발견자 Pliny가 붙인 이름으로
Illyria 의 왕 Gentius(B.C.500경)의 이름을 차용하여 사용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종소명 squarrosa는 '도드라진 돌기가 있어 표면이 평탄하지 않다'는 뜻이며,
microphylla는 '작은 잎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촬영일: 2015년 05월 05일 (화요일) 어린이날에 ~
촬영일: 2015년 05월 10일 (일요일) 바람불고 쌀쌀하던 높은산에서 흐린날에 ~
자연생태도 혼란에 빠진것인가? 참 신기하기도 하고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이기도 하다.
키가 작거나 꽃이 작은 데에서 유래된 식물의 이름에서 접두어로 "좀" 자가 붙는다. 그래서 좀구슬붕이로 이름은 붙여보지만 사진 정보의 촬영 날짜로 보면 닷새간의 간격이 있었는데, 올해 오월 오일에는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에 쨍한 날씨 상태에서 사진을 찍고 왔는데 닷새 후 약간은 쌀쌀한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불던날
그곳에 다시 갔을땐 꽃이 피어있는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는 없었다. 앉아서 자세히 살펴보니 너무 작은 개체들이 새싹 형태로 겨우 보이긴 했지만 어느해 주왕산 입구를 들어 가면서 큰 구슬붕이가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들어갔다가 해가 질 무렵 사진 몇 장 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큰구슬붕이들을 보았을때 꽃잎이
모두 닫혀버린 상태를 확인할 수가 있었지만 이 좀구슬붕이 마찬가지로 햇 볕이 숨어 버리면 꽃잎도 닫혀져 버리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