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佛甲寺)
불갑사(佛甲寺)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佛甲面) 모악리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의 말사이다. 창건시기가 분명하지 않아 384년(침류왕 원년)에 마라난타가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백제 문주왕 때 행은이 창건하였다고도 한다.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후반에 중창하였고, 고려 후기에 각진국사가 머무르면서
크게 중창하였는데 당시 수백 명의 승려가 머물렀으며 사전(寺田)이 10리 밖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정유재란을 겪은 이후 법릉이 중창하였고 1634년에는 해릉이 중창하였는데, 여러 차례 중창을 거치면서 절의 규모가 점차 줄어들었다.
1802년(순조 2)에는 득성이 대대적으로 중창을 하였다. 또 869년(고종 6)에는 설두가, 1876년(고종 13)에는 설파가, 1879년(고종 16)
에는 동성이 각각 중창하였다. 1938년에 설제가 중수하였고, 1984년에도 중수가 이어졌으며 1996년에 기와를 새로 입히는 등 보수를 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조선 중기 이후의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대웅전(보물 830)을 비롯하여 팔상전, 칠성각, 일광당, 명부전, 만세루,
범종루, 향로전, 천왕문(전남유형문화재 159) 등이 있다. 이외에 각진국사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이 700년 정도 된 참식나무(천연기념물 112)가 있다.
참식나무 / 학명: Neolitsea sericea(BL). KOIDZ.
학명은 Neolitsea sericea(BL). KOIDZ.이다. 높이는 10m에 달하고, 울릉도와 남쪽의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다.
수직적으로는 높이 100∼400m 사이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1,100m의 숲속에서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딱딱하며, 타원형에서 피침형이다. 어릴 때는 털이 밀생하고 밑으로 처지지만, 자라면서 털이 없어지고
3개의 큰 맥이 생기며, 가장자리가 밋밋해지고 뒷면이 희어진다. 꽃은 10∼11월에 피고, 암·수꽃이 딴그루에 달리며 황백색을 띤다.
열매는 다음해 10월에 붉게 익는다.
열매는 향기가 좋아서 향수의 재료로 이용되고, 목재는 질이 좋아서 가구재·완구재 등으로 쓰인다. 토양이 비옥하면서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
내한성이 없어서 중부내륙지역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다.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의 불갑사 뒷산이 자생 북한지인데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되어 있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채종
하여 말리지 않고 즉시 파종해야 발아가 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대만·중국에 분포한다.
월동한계선
자생북한지(自生北限地:자생식물의 월동한계선)이다.
촬영일: 2014년 3월 16일(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