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과 중의무릇
꿩의바람꽃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숲 언저리나 산간 논둑근처 풀밭, 산기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봄을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꽃을 피우는 모습이 아름답다.
3월 16일 찿아간 곳에선 달랑 네송이 볼 수가 있었던 꿩의바람꽃
뜻밖의 장소에서 만나게 되었다.
햇빛이 없으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은 물론이고, 맑게 개인
날이라 할지라도 해가 뜨기 전에는 피지 않는다. 처음에 피었을 때는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지만 차츰 위쪽을 향한다.
잎은 전체적으로 흰빛이 돈다. 뿌리에서 난 잎은 꽃이 진 뒤에 자라는데 잎자루가
길어서 10~15cm나 된다. 두 번에 걸쳐 세 갈래로 갈라지며, 작은잎은 다시
세 갈래로 갈라진다. 줄기에서 난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곧게 뻗어나오면
그 끝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린다. 꽃잎은 없지만, 8~13장으로 펼쳐진 꽃받침이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보통 표토층이 깊은 낙엽수림에서 잘 자란다.
중의무릇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과 들에서 자란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10∼15mm이며 황색을 띠고 줄기와 잎이 각각 1개씩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15∼25cm이고, 잎은 줄 모양이며 길이가 15∼35cm, 폭이 5∼9mm이고 약간 안쪽으로 말리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4∼5월에 황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4∼10개가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가 1∼5cm이고,
포는 2개이며 바소꼴이고 길이가 3∼6cm이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길이가 12∼15mm이고 끝이 둔하며 뒷면에 녹색이 돈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짧으며, 암술은 1개이다.
너도바람꽃
꽃은 지고난 후 모습인것 같다.
일주일 전 쯤 만났더라면 아쉬움......
올괴불나무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낙엽관목.
산지의 숲속에서 자라고, 높이는 약 1m정도이다.
어린 가지는 갈색 바탕에 검은빛 반점이 있으며 묵은 가지는 잿빛이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고 줄기의 속은 흰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이고 길이 3∼6cm, 나비 2∼4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근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면에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1∼5mm이다.
꽃은 3∼5월에 연한 붉은색 또는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잎보다 먼저 피는데, 묵은 가지 끝에서
길이 2∼3mm의 꽃자루가 나와 2송이씩 달린다. 꽃자루에는 잔털이 나고 선점(腺點)이 있다.
꽃받침은 불규칙하게 가운데가 갈라지고 화관은 짧고 5갈래로 갈라지며 위·아랫입술 꽃잎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다. 수술은 5개로서 화관보다 약간 길다.
열매는 장과로서 공 모양이고 5∼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촬영일: 2013년 3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