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주산지(注山池)

도랑도랑 2022. 11. 6. 19:48

 

해마다 한번쯤은 다녀오는 주산지 여러해를 다니다가 보니 시월의 마지막 주나 십 일월의 첫 째주가 적당한 시기로

보고 있지만 그래도 시월의 마지막주가 더 적당할것 같다. 지난주 일요일 다녀오기로 미리 계획을 잡아두고 있었지만

아침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잔뜩 흐린날씨 때문에 한주를 늦추었더니 아쉬움이 남는다.

 

 

 

주산지는 조선 숙종(1720년) 8월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경종원년 10월에 준공하였다. 
주산지 입구 바위에는 영조 47년(1771년) 월성 이씨 이진표(李震杓) 공 후손들과 

조세만(趙世萬)이 세운 주산지 제언(堤堰)에 공이 큰 이진표 공의 공덕비가 있다.

 

 

 

 

새벽 네시에 기상하고 간단한 식사를 마친후 04시 40분에 출발해서 청하 사거리에서 경북수목원길 방향

꼬불꼬불 오르막 재를넘고 수목원 앞길을 지나서 상옥리를 지나면 또 하나의 재를 넘어야한다.

부남면을 거처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06시 10분 72km의 거리를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지난해에는 장사해수욕장에서 좌회전하여 들어갔었는데 그길도 고개 두개를 넘어야하고 또 한곳은 강구에서 

좌회전하여 들어가도 고개 두개는 넘어야 한다.  

 

 

 

지난주가 절정이다라는 소문은 있었지만 입구 간이 주차장에 도착했을때 승용차는 없었고 대형버스 두 대가 있었지만

화장실 앞 주차장에는 하루전 도착해서 차박이라도 했을듯한 캠핑카와 여러대의 승용차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아직도 주위는 어둑 어둑한데 주산지 오르는길에서는 벌써 다녀내려오는 사람들이 아나둘씩 보였는데 

대다수가 먼곳에서 버스로 내려와서 잠시 주산지를 구경하고 주왕산으로 가는 사람들로 보였다.

제방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삼각대를 세워둔채 물안개를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사진 몇 장을 담고 전망대로 향했는데

새벽같이 달려왔으면 물가에 내려앉아 풍경사진을 담아야 하는데 물가에 내려가지 못하게 공원관리원이 계도하고

있었으니 그럴바에야 꼭두새벽에 주산지에 갈 일은 없었을것이다. 

 

 

 

 

 

 

 

 

 

 

 

 

 

 

새벽에 도착했을때 마른풀위에 반짝이던 서리 참 오랫만에 보는 모습이기도 했는데 산골마을이다 보니

시내 지역보다는 당연히 기온은 낮을것이란 생각에 전화기를 펼쳐보니 주왕산면 - 6℃로 나타나있었다.

 

 

 

 

먼지가 뽀얗게 날리는 주산지 간이주차장 길 아랫쪽에는 새로운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는것 같았다.

주산지의 아쉬움은 뒤로한 채 큰 기대는 하지말고 절골계곡이나 들어가서 남은 단풍이라도 구경하면서에

대문다리까지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걸어갔다. 가을 철 주산지에 와서 꼭 하나 사가지고 가는것이 있다.

 

송고버섯   

 

저온성 표고종으로 최고 등급인 백화고를 개량 발전시킨 종으로 송이버섯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한다. 

머리는 표고버섯, 기둥은 송이버섯을 닮고 맛은 표고버섯의 진한 향과 송이버섯의 식감과 비슷하다 하여 

송고버섯이라 명명하였으며 송화, 송이향, 고송버섯이라고도 불린다. 중국에서 배지와 종자를 수입해 

2012년부터 한 농부에 의해 충북 옥천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버섯이다.

 

 

 

송고버섯의 영양 및 효능

햇빛을 받고 자라서 비타민D가 풍부하며, 여러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 효과가 있다. 
메시마, 크레스틴 등이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인슐린 량을 조절해 

당뇨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다. 섬유질도 버섯의 40%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변비에 좋다고 한다.

 

 

 

 

송고버섯 손질 보관 및 활용방법

갓의 색이 하얗고 갈라짐이 심한 것이 좋은 버섯이다.
밑둥을 자르고, 젖은 수건으로 갓 등 이물질을 털거나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준다.
송고버섯은 수분함량이 적은 편이라 밀폐용기에 키친타올로 감싸서 냉장 보관하고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으나 최대 한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식감이 쫄깃하고 향이 강하여, 생으로 들기름에 살짝 찍어 먹으면 송고버섯의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촬영일 : 2022년 11월 0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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