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잎과 줄기, 열매

고사리

도랑도랑 2022. 4. 4. 18:44

 

고사리

양치류(fern)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전세계에 퍼져 있다.
학명 : 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 (프테리듐 아퀴리눔 바. 라티우스쿨룸)

고사리는 하나의 종(species)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약 10여 가지의 종이 속하는 속(genus)을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에는 Pteridium aquilinum라고 하는 하나의 종으로 취급했으나 최근에는 여러 종으로 분류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양치류(fern)로써 남극대륙이나 사막과 같이 너무 춥거나 더운 지방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볼 수 있다. 다년생 식물로서 겨울에는 잎이 떨어진다.

뿌리줄기(rhizome)가 1m 이상을 땅속에서 자라면서 곳곳에 잎을 뻗는다. 

잎은 큰 삼각형이며, 0.6~2m 길이로 자란다. 땅 위로 뻗은 중심이 되는 줄기는 직경이 1cm에 달한다. 

영어명 bracken은 고대 스칸디나비아어(Old Norse)에서 유래한 것으로 양치류(fern)라는 뜻이다.

고사리의 어린순은 역사적으로 많은 문화에서 식용으로 사용되었다. 

어린순은 갈색으로 꼬불꼬불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양 때문에 어린순을 영어로는 ‘소용돌이 모양의 장식’

이란 뜻의 ‘fiddlehead’라고 붙였다. 오늘날에도 식용으로 사용되는데 익혀서, 혹은 날 것으로 소금에 절이거나 

말려서 먹는다. 우리나라의 비빔밥에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고사리나물이 고사리의 어린순으로 만든 것이다. 

또한 잎과 뿌리줄기 모두 맥주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뿌리줄기의 전분은 빵을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식물성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뿌리줄기를 잘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은 기생충에 효과가 있으며,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기관지염 치료제로 뿌리줄기를 날로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익히지 않은 고사리에는 티아미나아제(thiaminase)가

들어 있는데, 이것은 비타민B1을 분해하는 효소이다. 
그래서 과량의 고사리를 섭취할 경우 비타민B1 결핍증인 각기병(beriberi)에 걸릴 수 있다.

 

 

 

 

 

 

 

 

 

촬영일 : 2022년 04월 03일 (일요일)

 

 

 

 

 

 

 

촬영일 : 2022년 04월 0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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